셰익스피어 '햄릿' 공연에 나오는 해골이 진짜였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출생지 스트랫퍼드에서 연중 4개월씩 공연하는 '햄릿'에 출연한 연극배우 데이비드 테넌트가 자신이 궁정 어릿광대의 해골을 들고 독백하는데 이 해골이 진짜 사람 해골이라고 밝혀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 해골은 셰익스피어 팬인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앙드레 차이코프스키가 1982년 암으로 46세에 사망하면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 햄릿 연극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해골 소품 대신 자신의 해골을 써 달라는 유언에 따라 최근 비밀리에 공연에 사용해 왔다.

데이비드의 발설로 사실을 알게 된 관객들이 너무 마음이 심란할 것을 우려한 RSC는 다시 플라스틱 소품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는데 생전에 차이코프스키의 대리인이며 친구였던 테리 해리슨은 이 같은 결정에 실망했다며 차이코프스키는 생전에 플라스틱 해골이 극에 사용되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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