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 뗏목으로 태평양을 건넌 환경 운동가들


지난 6월 1일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에서 1만 5천개의 플라스틱 병을 엮어 만든 뗏목선 '정크'에 올라 하와이를 향해 출항했던 해양 정화 친환경 운동가 2명이 27일 호놀룰루 알라 와이 항구에 도착했다.

마커스 에릭슨(41)과 조엘 페스컬(32)은 플라스틱 병으로 채워진 6개의 부교를 연결한 9미터짜리 뗏목 위에 폐 범선에서 얻은 돛대를 세우고 폐기된 세스나 비행기 동체를 선실로 삼고 3개월 동안 4,200km를 항해해 목적지인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했다.

비상구조 계획도 없이 오로지 위성전화로 태평양 해양 보호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해양운동가 로즈 사베지와 통화한 이들의 항해 상황은 마커스의 부인을 통해 인터넷으로 세계에 중계됐다.

바다에 버리는 각종 폐물 쓰레기와 플라스틱 물질들이 결국 육지로 상륙하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행한 두 사람은 항구에 환영 나온 시민들을 향해 " 해냈습니다!" 라고 소리쳤고 시민들은 그들 목에 레이를 걸어주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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