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로마의 암늑대 청동상이 중세 시대 작품?


이탈리아 로마의 카피톨리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대 로마제국 개국 설화를 상징하는 에트루스카 시대(BC750-300)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암늑대 청동상 유물이 적어도 1천년 뒤인 중세 시대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대 로마 유물 고고학자 아드리아노 라 레지나 교수에 따르면 1471년 식스토 4세 교황이 기증한 에트루스카 시대 암늑대 청동상을 방사성탄소에 의한 연대측정(카본데이팅)을 하고 청동상 주조 기술을 비교 연구한 결과 7~8세기 때 제작한 것으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로마의 건국 영웅 로물로스와 레무스 쌍둥이 형제가 테베레 강변에 버려진 뒤 암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는 설화 이미지를 표현한 청동상은 한 때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가 고대 로마의 영광을 되찾자고 민중들을 선동할 때 선전 이미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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