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걷는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나노로보틱스 연구소가 물 위를 걷는 로봇 시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바실리크 겐코 도마뱀의 움직임에 착안해 물 위와 땅을 전력 질주하도록 수륙양용 로봇을 제작하는데 성공한 메틴 시티 교수 연구팀은 이 로봇이 예수 그리스도 처럼 물 위를 걷는다며 '지저스 리자드' 라는 별명을 붙였고 이들은 앞으로 날아다니고, 수영하고, 벽을 기어오르며 어떤 지형 조건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도록 모든 능력을 구비한 다목적 로봇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실리크 도마뱀이 물 위를 걷는 원리는 2004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생물학 연구팀이 규명했는데 이 도마뱀은 초속 1.5미터의 속력으로 물 위를 물갈퀴가 있는 뒷발을 타원형으로 만들며 빠른 속도로 연속적으로 차 질주하면서 인간에 비유하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물 위를 달린다고 한다.

메틴 시티 교수와 스티븐 플로이드와 터렌스 키건 연구원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바실리크 도마뱀과 유사한 성능을 가진 4개의 프라스틱 발이 달린 소형 탄소 섬유로 만든 1피트 짜리 박스형 로봇을 제작하여 실험에 성공했는데 이 로봇은 현재 작은 수영장에서 원을 그리며 돌고 있지만 앞으로 고출력 배터리를 사용하고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하게 되면 자유자재로 물 위와 대지를 질주하고 물 위에 머물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로봇이 경량화되고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하여 각종 센서와 장비를 부착하면 구조, 탐색, 첩보, 특수재료 살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다른 대학교들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발휘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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