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는 펜 일까?


최근 인터넷에는 200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던 ITU 텔레콤 월드 전시회에 출품된 일본 NEC社의 펜 처럼 생긴 발명품 사진이 떠돌아 화제가 됐다.

위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문제의 펜들이 휴대폰이거나 몰래 카메라, 또는 초소형 녹음기 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어지는 사진을 보면서 이 여러개의 팬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 장치 세트인지 알게 됐다.


책상 위에 고정된 5개의 팬들이 노트북용 마이크나 스피커 또는 웹캠 셋트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발전된 P-ISM 이라는 이름의 개인용 전자 통신 장비 세트다.


P-ISM은 미래형 초소형 휴대용 PC 세트의 시작품으로 5개의 펜 타입의 장치들은 제각기 다른 기능을 하고 있다. 한개는 레이저를 발사해 사용자의 손가락이 레이저로 그려진 특정 버튼을 누르는 것을 감지하고 이를 키 스트로크로 변환해주는 레이저 키보드이며 또 다른 펜은 초소형 프로젝터고 나머지 펜들은 데이터를 필기하여 입력하는 휴대폰이고, 문서를 촬영 방식으로 스캔할 수 있는 카메라 스캐너, 그리고 개인용 ID 인식 장치로 열쇠나 비밀번호 없이 보안이 필요한 장소를 출입하거나 현금없이 각종 유료 이용 기기를 사용하는 만능키다.


레이저 키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호세에 있는 카네스타社가 개발한 가상 키보드(virtual keyboard)를 토대로 만들었는데 이 발명품은 날이 갈수록 첨단화 되고 극소화되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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