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에이전트 오렌지 아기 사진


최근 인터넷에는 영화 [콘헤드]에 나온 외계인 가족 캐릭터 처럼 머리 끝이 뽀족하고 눈알이 돌출된 아기가 베트남에서 태어났다는 설명이 붙은 사진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과거 베트남 전쟁 기간 사용한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의 영향으로 기형으로 출산된 이 아기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 산부인과 병원에서 투병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5년 4월 25일자 AP통신에 보도된 이 아기는 수십년전 베트남의 정글과 산림지역에 뿌려진 고엽제의 주성분인 독성이 강한 다이옥신이 부모들에게 영향을 줘 기형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옥신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형과 암, 불임 등 각종 괴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전자의 변형으로 후세에 까지 기형과 괴질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서 고엽제가 얼마나 무서운 화학물질인지를 세계인들에게 상기시켰다.

고엽제 피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아기의 사진을 처음 본 사람들은 문제의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한 줄 알았지만 사실임을 알고 크게 놀랐는데 고엽제의 다이옥신 오염도가 극히 심한 베트남의 일부 농촌에서는 아이의 출산시 기형아가 태어나는 사례가 많아 결혼한 젊은 층이 출산을 회피하고 있으며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배우자를 찾을 수 없는 처녀들이 배우자의 나이나 직업 또는 재산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들에게 시집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는 베트남의 고엽제 피해자들이 미국의 고엽제 생산회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그 후 세계의 뉴스 미디어가 직접 나서서 다이옥신과 관련된 현지 피해 상황과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어 에이전트 오렌지 피해자들은 오늘날 세계인들로 부터 높은 관심과 후원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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