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전자 인권 운동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엘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은 지난 13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 사용자의 프린터 사용 관련 정보가 매 인쇄문서 마다 비밀 암호로 표기되고 있어 언제나 정보기관이 소스를 추적해 문서 열람을 할 수 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다.

에첼론으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의 전화들과 휴대폰들을 완벽히 감청하고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PC들을 어떠한 장애도 없이 항시 열람할 수 있는 매직 랜턴을 운영중인 미국 국가 안보국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암호 표기는 사람이 죽었을때 피를 흘린 장소를 말끔히 물과 세재 등으로 닦아도 피가 묻었던 지점을 찾아내 혈액 채취를 가능케 해주는 포톤라이트에 노출될 시 종이에 특이한 반점들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다.

컬러 프린터로 위조지폐를 인쇄하는 위폐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고유번호 표기 방식은 현재 세계적인 컬러 레이저 프린터 제조 회사들 프린터들에 내장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서에 암호로 표기된 점들을 해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된 종이는 육안으로 보면 보통 종이와 다를 바 없다.



인쇄된 종이를 현미경으로 보면 어렴풋이 점들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톤라이트를 비추면 점들 형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게 종이에 나타난 점들에 노란색 점을 찍으면 특정한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의 노란 점들을 해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최상단 가로줄 1번부터 15번까지는 데이터를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숫자들이고 왼쪽 세로줄 1번부터 64까지는 수를 합산하는데 사용되는 숫자들이다.

2번부터 5번까지는 출력 시간이다. 2번은 시간에서 분을 상징하고 5번은 시(時)를 표기한 것.

6번부터 8번까지는 출력 날짜다. 6번은 월을, 7번을 달을, 그리고 8번은 년도를 표기한 것.

11번부터 14번까지는 프린터의 제품을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제품 고유번호를 표기한 것.

위의 반점을 설명하면 2번 열은 32+16+2 = 50으로 50분을 나타내고 5번 열은 8+4 = 12로 12시를 나타낸다. 12시 50분이라는 얘기다.

6번 열은 16+4+1 = 21로 21일을 나타내고 7번은 4+2 = 6으로 6월을, 그리고 8번은 4+1=5로 2005년을 나타낸다. 즉 2005년 6월 21일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자료를 합치면 문제의 용지가 인쇄된 날과 시간은 2005년 6월 21일 12시 50분이라는 것이 확인된다.

11번부터 14번까지 있는 제품 고유번호는 14,13,12,11 순으로 읽는다.

외국에서 프린터의 불량 사용자를 확인하고 싶으면 인터폴과 협조해 미 연방수사국에 연락하여 윈도우스 및 기타 OS 업데이트 과정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프린터의 고유번호와 연결된 기계 소유자의 IP를 추적하면 된다.

매직 랜턴을 통해 최소 2년간 그가 인터넷에서 행한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그가 ISP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했으면 ISP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거나 PC방 등을 사용했을시에는 이메일 사용 등을 상세히 추적해 신분을 확인하고 바로 색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전자 추적 시스템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 만이 아닌 현재 제조되고 있는 모든 전자통신 장비들에 설치되어 있는데 컬러 프린터들은 종이가 오프라인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표와 흔적이 필요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추적과 정보 조회 및 신원 확인 작업은 이보다 훨씬 쉽고 빠른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들의 고유번호 표기 사례는 모든 정보 사항이 급속도로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할수록 정보 구속력과 전자 감시 기능이 따라서 강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좋은 사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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