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해변에 초대형 괴물의 사체가 있다?


지난 12월 26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 체나이시 근처 마하발리푸람 해변에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 사체가 쓸려 올라왔다는 인도 현지의 뉴스 보도 동영상이 인터넷의 한 블로그에 출현해 화제가 됐다.

거인 테마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티즌 '자이안톨로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들중 한명이 쓰나미가 발생한 후 초대형 괴물의 사체가 해변에 쓸려왔다며 괴물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TV 리포터가 보도하는 동영상을 보내왔다고 공개했는데 문제의 동영상은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져 화제가 됐다.

자이안톨로지는 자신의 블로그를 선전하기위해 동영상 밑단에 큼지막하게 블로그 주소를 써놔 그의 블로그는 많은 웹사이트들에 소개돼 일순간에 인기 블로그가 됐는데 그의 블로그 방문자들은 그것이 괴물의 사체가 아니라 공룡의 화석 같다고 말하고 일부는 그것이 누군가 합성한 영상이 아닌, 진짜 바다괴물로 보인다며 신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자이안톨로지의 초거대 괴물 사체 동영상은 합성한 영상은 아니고 괴물 사체에 관한 뉴스 보도가 아닌, 타밀 나두 지방의 마하발리푸람에서 쓰나미로 인해 고대 도시가 발견됐다는 보도 내용이고 이는 적어도 1,200년된 역사적 유물로 현재까지 물 속에 있었으나 쓰나미로 인해 발굴되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바위를 깎아만든 이 거대한 유적지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었으나 신이 홍수를 일으켜 물에 잠기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데 쓰나미 이후 이 사원 근처에서는 태국이나 버마에서 쓸려온 것으로 보이는 청동 불상도 발견돼 화제가 됐다.

자이안톨로지는 마하발리푸람 지명을 포탈에 검색하면 바로 쓰나미로 인해 고대 사원이 1,200년전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는 기사를 접할 수 있음에도 확인하지 않았거나 블로그에 사람을 많이 유치하려고 고의적으로 정체불명의 초대형 괴물 사체가 해변에 쓸려 올라왔다고 선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가 문제의 동영상이 괴물의 사체가 아닌 마하발리푸람에서 쓰나미로 인해 발견된 고대 사원에 관한 보도 영상이라고 정정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곳을 누르면] 자이안톨로지가 공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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