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이 초목을 전화기로 사용한다


최근 네덜란드 생태학 연구소 과학자들이 지상과 지하에 사는 벌레들이 초목들을 화학적인 통신 장비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해 화제가 됐다.

생태학자 로지나 솔러가 이끄는 연구팀 보고에 따르면 나뭇잎을 갉아먹는 벌레들은 다른 벌레들이 자기 나무에 접근하면 이미 나무를 점거해 살고 있으니 자기 나무에 집을 짓거나 뿌리를 먹지 말라고 경고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겨자 나무를 연구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는데 벌레들의 초목 전화기를 사용한 교신 행위가 얼마나 널리 곤충 계에 퍼져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벌레들은 같은 종류의 벌레들 말고도 다른 부류의 벌레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송충이를 막기 위해 송충이의 천적인 특정 벌레들에게 연락해 자신들이 먹고 사는 나무에 알을 까놓아 송충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