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의 파도가 얼어붙었나?


어디에서 누가 촬영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놀랍고 환상적인 거대한 얼음 사진들이 작년부터 세계의 다양한 웹사이트와 불로그들 그리고 뉴스포럼을 떠돌고 있어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최초로 사진을 공개한 익명인은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때마침 밀려든 남극해의 거대한 파도가 일순간에 얼어버렸다고 주장했는데 네티즌들은 몇 해 전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장면을 떠올리며 실제로 일순간 극도로 기온이 떨어지는 빙하기가 발생했다며 놀라고 경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진들이 파도나 쓰나미가 일순간에 언 모습이 아니라고 말한다. 얼음이 파랗게 파도처럼 보이는 이유는 결빙된 지 너무 오래돼 얼음 안에 기포가 거의 남지 않아 붉은 색깔은 흡수하고 파란 광선을 반사하기 때문이며 파도처럼 매끄럽게 보이는 것은 여러 해 동안 계절이 바뀌며 빙하의 표면이 녹아내리고 다시 어는 것을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질학자들도 이 현상이 지진으로 인한 지각 이동으로 거대한 빙하가 위로 솟아 오른 것 같이 보인다고 말한다. 북극을 탐험하고 빙벽을 등반했다는 한 산악인은 파란 빙하가 흰 빙하보다 빙질이 강하고 안전하다며 북극에도 이와 유사한 빙벽들이 있어 늘 푸른 빙벽을 오르며 안전성 때문에 푸른 빙하에 이동 캠프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막힌 절경과 거대한 파도 빙벽을 정복했을 사진 속의 주인공들인 극지 탐험가들에게 이곳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면 꼭 탐험하겠다며 간곡히 부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환상적인 극지 빙하에서 사진을 촬영한 탐험가들은 과연 누구이며 이 거대한 파도 빙하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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