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안데스 고산을 오르내리는 봄베로스들


페루의 서해안에서 육로로 아마존 저지를 여행하려면 드높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야 한다.

안데스 고산준령을 넘는 자동차와 트럭들 중에는 적지 않은 차량들이 장거리 고산 구간에서 고장 나거나 망가지는데 해발 1,000m 넘는 사고 지점으로 구조반이 출동하기는 무척 힘들다.

아마존으로 가는 마지막 고산 정상 가까운 지역인 후아누코와 팅고 마리아 구간에는 봄베로스(소방관)라고 불리는 청년들이 긴급 구조 활동을 하느라 바쁘게 일하고 있다.

청년들은 조난당한 운전자들이나 탑승자들에게 먹을 것과 필요한 부품을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이 구간을 통과하는 트럭 뒤 발판을 스케이트보드에 탄 채 맨손으로 매달려 비탈이 심한 산을 짐을 싣고 오르내리는 위험천만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젊은 청년들은 빠른 차량 속도를 견딜 수 있는 강철 바퀴를 부착한 스케이트보드를 집에서 손수 제작해 구조 작업에 나서는데 일부 청소년 배낭 여행자들도 버스표를 살 돈이 없어 이 같은 방법으로 아마존까지 여행한다고 전한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