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된 사자상이 524억원에 팔렸다


지난 12월 5일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1948년 바그다드 근처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손바닥만 한 작은 석회암 조각 유물이 소더비 조각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5,700만 불(524억 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자그마한 암사자 머리에 인간 모습이 결합된 라임스톤 조각상은 소유자 앨라스테어와 에디스 마틴 부부가 근 60년간 뉴욕 브룩클린 박물관에 장기 대여한 유물인데 이번에 자금 계획상 매각하게 됐다고 한다.

소더비 측은 당초 암사자 머리 조각상이 1,800만 불 이상으로는 낙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5명이 경매에 참여해 열띤 경합 끝에 경이로운 고가에 낙찰되자 무척 기뻐했다.


이날 경매는 익명의 최초 응찰자가 2,700만 불을 제시해 시작부터 기록적인 고가를 기록했는데 올해 초 소더비가 판매한 피카소의 청동 조각 '머리를 땋은 여자의 두상'의 낙찰가 2,900만 불 기록을 깨고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사자상을 5,700만 불에 구입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매인 앨라스테어와 에디스 마틴 부부는 자신들의 자선 회사 명의로 유물을 매각해 수입금 전액을 재단의 수익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