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욕심의 제물이 된 인기 레슬러들

오웬 하트는 195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캐나다 출신 프로레슬러 스튜 하트(1915-2003)씨의 아들로 80~90년대 WWF 슈퍼스타였던 브렛 하트의 동생이며 브리티시 블독의 처남이다.

스퓨 하트는 아들들과 친구들, 그리고 수제자들을 자신의 집 지하에 있는 지하감옥(Dungeon)이라고 불리우는 체육관에서 직접 지도해 WWF에 데뷔시켰는데 브렛 하트는 1980년대 중반에 염소 수염을 가진 동료 앤빌과 함께 '하트 파운데이션'이라는 태그팀을 만들어 데뷔했고 오웬 하트도 '블루 블레이저'라는 이름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마스크쓴 레슬러로 데뷔했다.

1990년대 초에 헐크 호간과 마쵸맨 랜디 세베지가 WWF에서 떠난 후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한 브렛 하트는 숀 마이클과 함께 WWF의 신세대 슈퍼스타가 됐는데 WWF는 1990년대 중반부터 CNN 창업자이자 애틀란타의 억만장자인 테드 터너씨가 자신이 투자한 레슬링 회사 WCW를 도약시키기위해 헐크 호간과 마쵸맨 랜디 세베지를 영입하고 WCW를 프라임타임 프로로 밀어붙여 WCW와 시청률 전쟁에 돌입했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가진 테드 터너의 WCW는 WWF와 계약이 만료되는 슈퍼스타 레슬러들을 수백만불의 프리미엄을 주며 스카웃하기 시작해 슈퍼스타들이 하나둘씩 WCW로 옮겼고 WWF는 슈퍼스타들을 다 빼앗기며 시청률이 극도로 저조한 위기를 맞게 된다.

WWF의 오너 빈스 맥마흔은 계약이 만료되는 슈퍼스타 브랫 하트와 숀 마이클, 레이저 라몬, 그리고 디젤 등을 WCW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시하며 인간적인 우정을 생각해서 자신을 떠나지 말 것을 사정했지만 레이저 라몬과 디젤은 계약이 만료되자 WCW로 바로 떠났다.

빈스 맥마흔은 숀 마이클과 언더테이커 등으로 부터 WWF에 계속 있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브랫 하트에게서는 확실한 답변을 듣지못해 그가 자신을 버리고 떠날 것을 우려했는데 당시 궁지에 몰린 빈스는 어차피 떠날 것이 확실한 브랫 하트를 슈퍼스타에서 최악의 인기없는 레슬러로 격하시키는 프로젝트를 은밀히 진행하기 시작했다.

빈스는 언제나 Good guy 역할을 해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팬이 따르는 브렛 하트를 미국을 싫어하는 캐나다인 캐릭터로 뒤바꿔 마이크를 붙들고 가장 심하게 미국을 비난하는 못된 캐네디언으로 각본을 만들어 갔는데 브렛 하트 격하 공작의 여파는 동생 오웬 하트와 처남 브리티시 블독, 하트파운데이션의 태그팀 멤버 앤빌, 그리고 오랫동안 하트 집안과 친구였던 브라이언 필만에게도 번져 나갔다.

이들 4명은 브렛 하트와 함께 경기에 등장해 심하게 미국을 비난하는 각본대로 연기를 하며 항상 5명이 한패가 되어 미국인 레슬러를 폭행하는 악역을 계속 자행해 많은 관중들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는데 캐나다 국기를 들고다니며 미국을 욕한 브렛 하트는 여러차례 관중석에서 흥분하여 뛰어나온 팬들의 공격을 당했고 지나갈때마다 야유를 받았으며 많은 관중들이 음료수 등을 집어던졌고 한번은 그들이 탄 리무진을 거칠게 생긴 미국 청년들이 차를 타고 추격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

브렛 하트는 계약이 끝날무렵 자신이 미국을 욕하는 행동을 한 것은 완전한 각본이고 쇼였다고 해명하고 팬들에게 사과하며 양해를 구했는데 그는 WWF에서 마지막으로 가진 숀 마이클과의 경기에서 이겨 WWF 챔피온으로 남으며 은퇴하기로 빈스 맥마흔과 합의하고 WCW로 가려고 했지만 그는 마지막 경기를 사전 각본과 달리 숀 마이클에게 부당하게 패하고 챔피온 밸트를 빼앗기자 격분한 나머지 생방송 TV중에 빈스 맥마흔의 얼굴에 침을 뱉고 방송이 끝난 뒤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후 WCW로 떠났다.

그 후 브렛 하트를 따라 WCW로 가기로 확정된 오웬 하트와 앤빌, 브라이언 필만, 그리고 브리티시 불독은 WWF의 불이익을 받기 시작했는데 WWF와의 계약이 끝난 앤빌은 마지막 경기에서 WWF 레슬러들로 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벗겨진 등에 WCW라고 스프레이가 칠해지는 망신을 당한 뒤 WWF를 떠났다.

[이곳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한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