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 중 핵폭탄이 터져 버섯구름이 올라가?


2007년 6월 17일 체코 프라하의 공영 TV 방송 CT2 채널이 아침 뉴스 '파노라마' 날씨 라이브 방송 도중 멀리 뒤편 산간마을에서 핵폭탄이 터지면서 버섯구름이 올라가는 모습이 방영됐다.

아침 8시 16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날씨 정보를 시청하던 시민들은 산간마을에 전술핵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으며 당황했다. 방송당국은 누군가 방송 네트워크에 침입해 엉뚱한 영상을 송출한 것을 발견하고 즉시 전파를 추적했다.

방송국 대변인 마틴 크라플은 해커들이 인터넷으로 생방송에 침투해 자체에서 편집한 영상을 불법으로 방영하여 시청자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방송권을 침해했다고 해명했다.

방송국은 조사 결과 TV에 방영된 인터넷 주소가 크토호벤 예술가 그룹 웹사이트인 것을 확인하고 그들을 경찰에 형사 고발했는데 방송국 측은 30초간 해적 영상을 방출한 이들이 1년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 보도를 접한 한 네티즌은 자신이 과거에 핵폭탄 영상을 본 적 있다며 그것이 미국의 전술핵 폭발 컴퓨터 시뮬레이션 영상과 크르코노세 산을 합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국은 영상에 나온 예술가 그룹이 TV의 생방송 네트워크를 해킹한 사람들이 맞는지 조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프닝이 최근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으로 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체코 공화국과 폴란드에 배치하려고 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MD)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 아닌가 추정했다.

[이곳을 누르면] 전술핵 폭발 영상을 볼 수 있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