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긴 세계 유일의 꽃가루받이 포유동물?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학교 생물학부 네이던 머철러 박사팀이 안데스 산맥의 습기많은 열대림에서 처음 발견한 이 작은 박쥐는 자신의 몸 길이보다 1.5배가 넘는 8.5cm 긴 혀를 가지고 있다.

이는 화밀박쥐(Nectar Bat), 아노우라 피스툴라타(Anoura Fistulata)로 불리우며 꽃가루를 먹으면서 사는데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꽃을 수분할 수 있는 포유류다.


이 박쥐는 생태 또한 특이한데 보통 꿀벌이나 새 등이 부리나 대롱으로 꿀을 먹고 꽃가루를 옮기는 것과 달리 유난히 긴 희귀한 꽃들 만을 골라 긴 혀를 이용해 꿀을 빨아먹고 꽃가루를 옮겨주면서 공생하고 있는 것이 연구팀의 실험 결과 확인됐다.

개미핥기 처럼 진화된 이 박쥐는 긴 혀를 몸 안에 가지고 있다가 비행하면서 대롱 처럼 깊은 꽃 안으로 혀를 뻗혀 꿀을 핥고 꽃가루를 묻히며 때론 벌레들도 잡아 먹으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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