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와 집단 충돌한 갈매기떼


2005년 3월 30일 호주 멜버른의 샌다운 경마장에서는 1,200미터 골든웨이 핸디캡 경기 결승에 참가한 경주마들과 기수들이 골인 지점 200m 전방에 앉아있던 수백마리의 갈매기떼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마들이 가까이 접근하자 갑자기 한꺼번에 비상해 달려오는 말들을 향해 돌진한 갈매기들은 선두를 달리던 기수들과 충돌했는데 이 사고로 기수 다섯명이 낙마해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경마장 측은 경기를 무효로 처리하고 고객들에게 베팅 금액 전액을 돌려줬는데 기수들 중 브래디 크로스는 팔이 부러졌고 데런 가우시는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른 낙마 기수들은 다행히 몸에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샌다운 경마장측은 과거에도 이같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갈매기떼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리한 끝에 경마장에 대형 스피커들을 설치하고 갈매기들이 싫어하는 소리를 크게 울렸는데 그 후로 경마장에 상주하던 갈매기떼는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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