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같은 괴상한 스파이더 보트 출현


미국 워싱톤주 일와코 항구에서 거미를 연상시키는 미스터리한 보트가 촬영돼 화제가 됐다.

< 아무런 표식도 없는 정체불명의 두 선체를 가진 선박을 일와코 항에서 발견하고 촬영했다. 경비원에게 어디에서 온 무슨 배 인지 물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 > 라는 목격자의 간략한 사진 설명은 네티즌의 호기심과 흥미를 증대시켰다.


인터넷 포럼과 뉴스그룹에는 괴 선박에 관한 정보 문의와 토론이 점차 증가됐다. 배는 각기 두개의 두꺼운 고무 재질로 만든 유선형 선체가 거미 다리처럼 생긴 강철 프레임으로 연결되어 있고 거미 머리에 해당하는 선체 중앙 상공에 전면이 유리벽으로 된 선실이 있다.


배 사진을 면밀히 관찰한 선박 전문가들은 배의 선체가 파도나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하고 마찰과 소음을 감소시켜 조용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특수하게 디자인된 보트 라고 분석했다. 네티즌 가운데는 배에 이름이나 번호가 없는 것으로 보아 워싱톤 소재 보잉社가 비밀리에 개발중인 특수 목적의 보트가 시험 운행중 포착된 것 아닌가 추측했다.


이 스파이더 보트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워싱톤주 아나코츠 항 주변에서도 목격됐는데 이는 미국 앤트림社가 해양학자이며 특수 부양선 설계 전문가인 유고 콘티의 구상을 기초로 제작한 고속 부양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길이 100피트에 선체 폭이 50피트, 선실까지의 높이가 15미터인 이 배는 두대의 디젤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며 두개의 선체는 연료저장고와 공기부양 장치와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료 소모가 적고 속도가 빠르며 쾌적한 기분으로 대양을 횡단할 수 있다고 한다.


미 해군의 HSV 2 '스위프트' 소해정이나 현재 개발돼 시험 운행중인 차세대 스텔스함 시쉐도우도 수면 저항을 감소하도록 디자인됐는데 기존의 선박 모습과 전혀 다른 거미형 특수선이나 DD-21 같은 생소한 스텔스 함선들이 21세기 해양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토론자들 대부분이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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