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가 휩쓸고간 지상낙원 '비치'



스코틀랜드에 사는 젊은 건달들의 삶을 다룬 영화 Trainspotting(1996)을 감독한 데니 보일이 감독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비치]는 알렉스 가란드의 베스트셀러 소설 'The Beach(1996)'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인도양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태국 푸켓과 피피섬에서 촬영된 비치는 태국으로 백팩킹 여행을 간 리차드(디카프리오역)가 주인공이다.


타일랜드의 한 허름한 숙소에서 만난 스코틀랜드인 대피에게서 지상낙원인 아름다운 비밀 해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리차드는 이 청년이 파라다이스로 가는 지도를 그려주고 죽자 지도를 가지고 옆방에 투숙한 프랑스 연인 커플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아름다운 해변을 발견하는데 이들은 섬에 모여사는 사람들이 낙원의 비밀을 지키려고 어떠한 악행도 서슴치 않는다는 것을 체험한다.

데니 보일 감독은 영화 비치를 원작과 여러 부분을 다르게 묘사했는데 첫째로 소설에서 주인공 리차드는 영국인이고 섬의 여성 지배자 샐은 미국인이지만 영화에서는 리차드가 미국인이고 샐은 호주인이다.


또한 영화에서는 소설에 나오는 비치 사람들이 오징어를 잘못 먹고 식중독에 걸린 부분이 빠졌고 소설 끝에 나오는 잔혹한 결말이 나오지 않는데 DVD에 코멘테리를 남긴 데니 보일 감독에 따르면 본래 영화를 제작했을때 샐이 섬 주민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섬에 혼자 남아있다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다가 계획을 바꿨다고 한다.

비치 촬영을 위해 오랫동안 태국에 머문 디카프리오는 인도양 쓰나미 참사 때문에 태국에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Devastated)하고 쓰나미 참화 복구에 10억원을 기부하고 TV에도 출연하여 재난구호를 위해 세계인들이 도와줄 것을 호소하며 베컴과 함께 참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위로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는데 그는 지금도 계속 이재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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