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직전에 짤린 사루만과 바나 브리무



2003년에 영화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 개봉되기 직전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1편과 2편에서 열연한 스토리 전개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인 사루만(크리스토퍼 리)을 3편에서 모두 삭제했다.

사루만이 작품에서 삭제됐다는 소식을 들은 크리스토퍼 리는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반지의 제왕 팬들에게 피터 잭슨 감독과 뉴라인 시네마 영화사에 항의하고 사루만 캐릭터를 삭제하지 말도록 요구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끝내 영화는 사루만이 잘린채 개봉됐다.

사루만처럼 중요한 캐릭터가 왜 최종 편집에서 삭제됐는지 자초지종을 모르는 팬들은 잘린 사루만의 연기를 반지의 제왕 3편 DVD에서 볼 수 있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과 영화사측은 사루만 캐릭터를 자른 덕에 많은 팬들이 사루만이 어떻게 연기하는지 궁금해 DVD를 빌려보거나 새 DVD 를 구입해 추가로 큰 이익을 보았다.

이같은 사례는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 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는데 멜 깁슨 감독은 '그리스도의 수난' 의 DVD가 출시된 후 새로 편집한 더 긴 버젼의 영화를 추가로 개봉했고 새로운 DVD도 출시해 역시 추가로 많은 이익을 올렸다.


또한 이번에 개봉되는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도 이와 유사한 해프닝이 발생했는데 '에피소드 3' 에 바나 브리무 상원의원으로 출연한 중국계 여배우 바이 링이 플레이보이 잡지에 누드 모델로 등장한다는 뉴스가 발표되자 그녀의 캐릭터가 영화에서 완벽히 삭제됐다는 뉴스가 발표된 것이다.

바이 링은 '에피소드 2' 가 개봉된 3년전부터 바나 브리무 상원의원으로 출연하기로 결정돼 헐리우드에서 뜨는 여배우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에피소드 3' 촬영을 끝마친 그녀는 5월 19일 영화 개봉에 즈음해 6월호에 출간되는 플레이보이잡지에 누드 모델로 출연하자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루카스 감독은 재편집을 강행, 바이링이 출연한 장면들을 모두 삭제했고 루카스아트 측은 이같은 선택을 이미 1년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루만과는 달리 '에피소드 3'에서 주연급 배우가 아니었던 바이링은 출연진 리스트에서도 삭제된 것이 확인됐는데 그녀의 연기 장면이 DVD에 포함될지 스타워즈와 바이링 팬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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