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마술의 대가 - 크리스 엔젤



2002년 2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크리스 엔젤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마술사가 기이한 스턴트를 벌인 일이 있었다.

등 살갗을 쇠사슬이 달린 8개의 낚시바늘로 꿰고 5시간 40분간 허공에 매달리는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그는 당시 타임스퀘어를 지나간 75,000명이 넘는 시민들을 놀라게 했고 2002년 10월에는 ABC 방송국이 할로윈에 맞춰 제작한 1시간짜리 프로그램 '크리스 엔젤 마인드프릭' 쇼에 출연해 데이빗 블레인에 버금가는 여러가지 거리 마술을 보였다.

자신이 카발라 마술사임을 밝힌 데이빗 블레인과는 달리 크리스 엔젤은 어려서부터 마술과 함께 고대 신비학을 공부했다고만 밝혀 그의 마술 또는 마법이 어떤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보통 1~2년에 한번정도 스페샬 TV쇼에 출연하는 다른 유명한 마술사들과 달리 그는 올해 7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방영하는 '마인드프릭' TV 쇼에 계속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2003년 1월 13일에 10층 높이 크레인에 쇠사슬과 수갑 등이 채워진채 거꾸로 매달려 사슬과 수갑을 풀고 탈출한 그는 역사상 최고의 마술사로 알려진 해리 후디니의 100년전 기록을 깼는데 현재 TV쇼에 출연하면서 라스베가스에서 새 호텔 마술쇼의 특수효과 담당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는 크리스 엔젤이 A&E 마인드프릭쇼에서 보인 마술 동영상 한편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 영상에는 허름한 걸인 복장을 한 그가 부두 인형을 들고다니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끼고 있는 반지나 머리카락 등을 달라고 요구한 뒤 이를 부두 인형에 묶어 즉석에서 부두를 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상대방을 뒤로 돌아서게 한 그는 부두 인형의 팔이나 다리 등 특정 부위에 라이터 불을 붙이고 멋모르고 서있던 상대는 인형의 불에 달궈지는 지점을 가리키면서 뜨겁다고 놀라며 당황해 한다.

그 직후 상대에게 사과하는 그는 자기 자신의 머리카락을 묶어 만든 부두 인형을 긴 바늘과 함께 건네주며 돌아서서 아무곳이나 찌르라고 부탁하는데 크리스 엔젤이 요구한대로 아무 부위나 바늘로 찌르는 상대는 인형에 바늘이 찔린 부위와 동일한 크리스의 신체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며 사과한다.

마인드프릭쇼에서는 부두 마술 외에 건물 벽을 그대로 걸어올라가는 마술, 쓰레기통을 뒤집어 쓴 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간이동을 해 인근 상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마술, 한 여인에게 싸인펜으로 동전에 글을 쓰라고 한 뒤 이를 삼켜 동전이 어께로 부터 팔의 살갗 밑을 타고 팔목까지 내려온 것을 피부를 조금 절개해 꺼내는 끔찍한 마술 등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데이빗 블레인과 함께 21세기를 이끌 최고의 마술사로 주목받는 크리스 엔젤은 지금도 여러가지 스페샬 쇼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TV와 미디어를 통해 자주 독특하고 기묘한 마술을 보일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을 누르면] 크리스 엔젤의 부두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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