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m 3 화성의 마린 - 좀비편

존 카맥이 중심이 되어 ID Software에서 출시한 울펜스타인 3D를 12년전 386으로 처음 해봤을때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었다.

1980년대초 MSX용으로 나온 3차원 환경을 2차원 그래픽으로 소화해낸 미로찾기 게임을 연상케한 울펜스타인 3D는 거대한 지하 벙커에 숨은 적을 여러가지 무기로 무찌르는 게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는데 울펜스타인 3D는 성창(Spear of Destiny) 확장팩이 나온 후 1993년에 후속작으로 Doom이라는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게임 플레이 등이 업그레이드된, 주인공이 마귀와 싸우는 새 프랜차이스로 개선되어 출시됐다.

1994년 LAN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해지고 레벨이 오리지날 Doom 보다 많아진 Doom 2가 나왔을때 네트워크 환경이 완비된 PC가 없어서 친구들과 1:1 모뎀 게임만 해본 필자는 LAN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마침 Co-O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하던 전력회사에서 직장 상사의 허락하에 회사 LAN에 Doom 2를 설치하고 사무실에서 여러 직원들과 함께 Doom 2 LAN 게임을 해보며 3명 이상이 한 게임에 임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당시 생소했지만 이처럼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이 앞으로는 얼마나 더 변할지 나름대로 예측해본 적이 있다.

1996년에 TCP/IP 프로토콜을 통한 인터넷 게임 장르의 문을 연 Quake(CTF & TF Addon)을 해보고 뒤로 Quake2(Action Quake 2 Addon), Half Life(Counter Strike Addon), 그리고 Battlefield 1942(Desert Combat Addon)을 거쳐 최근 Doom3를 해보고 프로그래머들 세계에서 코딩 신(Coding God)이라고 불리우는 존 카맥의 천재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Doom 3의 배경은 2145년, 140년후 공간이동을 실험하는 연구소가 있는 화성(Mars)의 우주연맹 기지에서 공간이동을 실험하다 지옥문을 열어 마귀들이 현실 세계로 나오는 바람에 주인공이 기지 안에 있는 좀비들과 마귀들을 퇴치한다는 내용이다.

게임에는 12가지의 무기가 있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주먹으로 여러 괴수들을 한꺼번에 처치할 수 있는 BFG를 얻어 적을 잡는데 사용하는데 등장하는 무기는 Doom 1과 2에 나온 무기들이 재등장하고 적들도 오리지날 Doom 게임에 나온 몬스터들이 주로 등장한다.


현재까지 많은 FPS (1인칭 슈팅) 게임을 해봤지만 Doom 3 만큼 그래픽과 사운드가 좋고 현실적이며 공포스러운 게임은 없었다. 실시간으로 처리된 그래픽은 빛을 받는 사물의 그림자가 현실감있게 생성되도록 프로그램 됐고 음향효과도 무척 뛰어나 게임을 하는 동안 실제로 화성 기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실감난다.

몬스터들의 뛰어난 AI(인공지능)도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의 장점인데 과거 게임들과는 달리 이번 게임의 적은 도망가면 끈질기게 쫓아오고 주인공이 방에 들어왔을때 어디에 있는지를 감지하고 정확히 찾아와 공격해 항상 조심하고 적에 대비해야만 한다.


Doom 3가 출시된 후 인터넷 게임 관련 게시판들에는 Doom 3를 진정으로 즐기고 싶으면 게임을 구입한 후 낮에 게임을 하지말고 밤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불을 끄고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을 하라는 말이 돌았는데 Doom 3는 밤낮과 상관없이 아무때나 해도 재미있고 게임 도중 몬스터들이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라곤 한다.

Doom 3에서 처음 만나는 적은 좀비고 좀비들은 보통 좀비와 총을 든 좀비, 그리고 불붙은 좀비 등으로 구별되는데 가장 기본적인 보통 좀비는 주인공이 서있는 지점까지 걸어와 팔을 휘두르며 공격하는 특징이 있고 이는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여러명이 다가오면 한곳에 있지말고 계속 움직이며 한명씩 해치워야 한다.

앞으로 Doom 3에 나오는 몬스터들과 이들의 특성, 그리고 게임 플레이 동영상 등을 기존 Desert Combat과 병행하여 연재할 계획이다.

[이곳을 누르면 Doom 3에 나오는 좀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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