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보통 쥐 같으면 죽거나 영구히 불구가 됐을 정도로 사지가 절단되거나 심장이나 간장 등 장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도 절단된 부분이 저절로 재생되고 치유되는 기적의 쥐가 출현했다고 8월 29일 썬데이 타임즈가 보도했다.

미국 생의학 연구센터 부설 윈스터 연구소의 면역학 교수 엘렌 헤버 카츠 박사팀이 창조한 이 기적의 실험 쥐는 포유류 동물 가운데 자신의 심장, 사지, 관절, 꼬리, 귀 등 절단되거나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진기한 동물이다. 그리고 이 기적의 쥐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보통 쥐에 주사하면 보통 쥐 역시 동일한 재생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새로운 발견은 인간들도 언젠가는 기적의 쥐 처럼 불의의 사고로 신체가 절단되거나 질병이나 중상 또는 노화로 손상된 장기를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시기가 도래하여 의료 분야에 새 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연구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노화 관련 SENS 과학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다. 이 연구팀의 수석 과학자인 엘렌 헤버 카츠 교수에 따르면 현재 실험실에서 창조한 재생 능력이 있는 기적의 쥐는 약 12종류의 유전자들을 자가 재생하는 능력을 보이고 있고 연구진들은 계속 다른 유전자의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있는데 이 쥐의 DNA구조와 변화는 인간의 유전자들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절단된 사지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쥐의 심장, 발가락, 꼬리, 귀 등 각기 다른 신체 부위와 장기들을 절단하거나 손상시켜놓고 그 변화하는 상태를 계속 주시하며 재생되는 것을 실험해온 연구팀은 나타난 결과에 대단히 놀랐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실험쥐의 장기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다른 정상 쥐에게 주사하면 이 쥐 또한 재생 능력을 발휘하는 기적의 쥐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정상 쥐가 기적 쥐의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재생능력을 갖는데는 6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변형 유전자를 주사받고 자가치유 재생 능력을 갖게된 쥐들은 몇가지 외과적인 조치를 거쳐 다시 실험에 투입되는데 발가락을 절단한 쥐는 관절과 함께 완벽한 새 발가락이 재생됐고 꼬리를 자른 쥐의 경우 역시 재생됐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일찌기 진기한 재생 능력을 가진 몇몇 동물들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 물고기들과 양서류들 가운데 내부 장기나 사지 전체 까지도 재생할 수 있는 동물이 있고 절반으로 자르면 각기 없어진 반쪽을 복구하여 완전한 2개로 재생되는 생물체가 이미 확인됐다. 호주의 에들레이드 대학교의 크리스 다니엘 교수팀은 몇해전 부터 파충류 도마뱀 꼬리의 재생 원리를 연구하여 인간의 신체 치료와 재생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오타와 건강연구소의 케더린 트실피디스 박사팀은 양서류 뉴트(newt)의 역분화 재생을 연구하여 지난 3월 재생 역할을 하는 59종의 DNA를 밝혀냈다.

이같은 기적의 쥐 창조는 줄기세포로 장기를 복제하여 손상된 장기를 대체 이식하고 불치병을 태아 줄기세포를 직접 주사하여 치료하는 방식과 다른 차원의 재생 생물학 분야로 '세포의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세포의 역분화 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찾아 세포가 초기 생성 시의 생식세포 상태를 유지하고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고 재생되도록 상시 역분화 시간여행을 하는 생물체의 기적 같은 기능을 찾아 재창출했다는 점에 세상이 놀라고 있다.

영화 '제 5 원소' 처럼 신체 일부만 있으면 완전한 인간이 재생되는 미래사회의 인간 재생 시스템이 혹시 공상과학의 상상이 아닌 언젠가 실현 가능한 미래 생명과학의 청사진이 아닐까 의구심이 생긴다. 오늘날 과학은 실험실에서 창조주와 같이 무생물에서 새로운 종을 창조하는 등 엽기적이고 가히 외계의 기술이라고 부를 정도로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거듭되는데 이에따라 급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이 경이롭고 한편으로는 두려울 때가 있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dda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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