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미지의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


최근 호주 ABC 뉴스에는 흥미로운 과학기사가 올라왔다. '당신의 이웃이 외계인일 수 있다' 라는 타이틀을 보면 문득 SF영화 <맨인블랙>에 등장하는 인간 모습을 한 여러 외계인들과 <외계의 침입자>속에 외계에서 침투한 생명체가 인간의 신체를 강탈하여 만들어낸 복제인간들이나 SF클래식 드라마 <브이>의 파충류 외계인 등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 주제는 시드니의 맥콰리대학교 우주생물학센터의 폴 데이비스 교수와 찰스 라인웨버 박사가 우주생물학 잡지 '천체생물학(astrobiology)' 최근호에서 우리가 공상과학물을 통해 접하는 그같은 외계인들의 이미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먼 우주에서 도래한 외계 생명체의 유전자들이 우리의 몸속이나 이웃에 생존하고 있다는 가설이다.

과학자들의 주장은 이 외계 생명체들의 유전자들이 40억년전 지구 생성기에 우주에 존재한 미생물체들로 우주로 부터 소행성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때 그곳에 실려서 지구에 도착해 지구 생명체들과 공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이 외계 생물체들 가운데 일부가 오늘날 까지 발견되지 않고 생존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지구 생물체들의 초기 생성과정 데이터를 근거로 볼때 지구와 유사한 다른 행성들에 생물체가 존재할 확률이 95% 라는 추정이 가능하며 우리들 사이에도 외계 생명체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 가운데 외계 생명체의 유입으로 지구에 생명체가 생성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작년에 작고한 DNA 분자모델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의 저명한 생물물리학자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박사는 생명체의 생성이 우주 밖 다른 행성에 있는 무생물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 생명체로 진화하여 높은 지적 수준의 생물체로 발전하고 이러한 지적 생물체들이 무인로켓에 박테리아(포자)를 실어서 지구로 보내 지구 생명체가 생성됐을 것이라는 특이한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외계의 미생물들이 생명체 생성의 근원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외계 생물체가 지구의 조건과 흡사한 행성에서 왔다면 그들이 지구에서 한번, 아니면 두번, 세번.. 거의 95% 아주 쉽게 생명체로 생성됐을 것이라며 데이비스 교수는 계속된 거대한 소행성들의 충돌이 지구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을 반복시킨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외계의 미생물체들 가운데는 대멸종기에 심해의 열수구 같은 극적인 환경에 잠복했거나 충돌시에 지구표면으로 부터 먼 지하나 대기권 상층부, 오염된 호수들에 잠복하여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을지 모르며 우리 콧구멍을 매일 들락거려도 우리가 그들을 전혀 감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이 외계 생명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지녔으며 소생에 가장 좋은때를 기다리면서 동면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우리는 살아있건, 동면하고 있건, 죽었건 간에 외계 생물체를 인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구의 초미생물 세계는 현재 실체를 모두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의 존재가 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일례로 몇해전 하와이대학교 미생물학 연구팀에 의해 사상 처음으로 발견된 고세균(Archaea)처럼 100℃ 이상의 초고온, 영하 100도 이하의 초저온, 쇠까지 녹여버리는 극단적인 산성 또는 알카리성 그리고 극도로 오염된 폐기물 같은 환경에서 생존하는, 지구 생명체와 전혀 다른 유전자 구조를 가진 고세균들이 지구에 생명체가 생성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이 언제 어떻게 지구에서 생성되었으며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아울러 우주의 다른 행성들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등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비스 교수의 가설처럼 어쩌면 우리 인류도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의 일종 일지도 모를 일이다. 수십억년전 우주에서 도착한 서로 다른 외계 미생물체 사이에 유전자의 접촉이 발생하여 다른 생명체들 처럼 생명체가 생성되어 지구에 삶의 터전를 잡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성되고 소멸되는 것을 반복하며 때로는 빅풋같은 거물이나 거대한 맘모스 괴물 모습으로, 어떤때는 반인반수 등 여러 모습의 생명체들로 생존한 것이 아닌가 상상된다.

이러한 가설 대로라면 지구의 차기 생명체들의 모습은 어떨까? 혹시 현존하는 생물체들의 유전자들이 서로 접촉과 변이를 계속하다 전혀 다른 생화학적인 생명체가 출현하거나 또는 지구 어딘가에 수십억년을 잠복하며 우리와 공존하고 있던 미지의 외계 생명체들 가운데서 새로운 영장류가 출현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여러가지 공상을 하다보면 환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ddangi.com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