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으로 뇌를 조절한다


2003년 10월 20일 미국 온라인 과학 저널인 [플로스 바이올러지]는 듀크대 연구진의 성공적인 원숭이 뇌파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원숭이가 뇌파만 이용해 컴퓨터 게임을 1시간 동안 계속하는 뇌파 에너지 실험이었다. 또 최근 영국의학원 아비짓 다타 박사는 인간의 실수와 직접 연관이 있는 P300이라고 불리는 뇌파를 이용해 사전에 큰 실수를 피하는 뇌파 조종 기법을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오감에 의한 인식과 행동 이외에 직관-투시-텔레파시-예지-원거리 투시 등 초능력 분야를 인간의 보편적인 능력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중심 연구과제는 두뇌, 즉 뇌파에 관한 연구다.

미국인 진 아담은 속독 세계신기록 보유자이며 뇌파를 사용한 각종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교사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저서인 [뇌파, 진동파장에 따른 기능 및 역할]에서 α파와 θ파를 통한 인체의 변화와 효과를 분석하고 뇌파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기술했다.

최근 인터넷에 소개된 '뇌파 생성 프로그램'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넘어 영적인 영역까지 뇌파 활용범위를 확장시켰다. 이미 오래 전에 정신의학자와 심리과학자들은 마음은 '파동'이며 전송이 가능하고 에너지와 같이 몸 밖으로 방사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전달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유체이탈 같은 초현상은 인위적으로 체험 등 힘든 수행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반면 뇌파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단시간에 영적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 진동파 음향 들으면 반응

마인드컨트롤-유체이탈-영적 여행-원거리 투시-텔레파시-예지력 등 20가지가 넘는 초능력을 단 몇십 분 내에 체험한다는 뇌파 생성 프로그램의 비밀은 무엇일까. 원리는 기존의 마인드컨트롤을 통한 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하지만 비디오 영상과 녹음테이프, 또는 머리에 뇌파밴드를 두르지 않는다. 0.1㎐부터 10P㎐(1PHz=1015 Hz)까지 진동파장을 사용하며 전문 데이터에 의해 프로그램한 진동파 스테레오 음향을 20~30분 동안 헤드폰을 통해 청취한다. 이런 과정 중 두뇌에 새로운 뇌파가 생성되고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 1시간 이내에 성과를 얻는다고 한다. 예컨대 유체이탈을 해 영적 여행을 하려면 진동파장 3.5㎐에서 출발해 4.6㎐-6.3㎐-7.6㎐를 거쳐 11.77㎐까지 파장-볼륨-음향-진폭-시간 등이 적절히 프로그래밍된 진동파 음향을 MP3나 CD에 담아 35분 가량 스테레오 헤드폰을 통해 들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인터넷의 한 뉴스그룹에서 제이슨이라는 네티즌은 "저음의 갈매기 울음 소리 같은 뇌파 생성 음향과 유사한 뇌파 음향을 데모 게임을 하던 중 우연히 들었다"면서 "혹시 게임 제작사가 구매를 충동하기 위해 무료 데모 게임에 뇌파 생성 음향을 삽입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인들은 두뇌에 직접 자극을 주고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전자기장의 파도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진동 파도가 끝없이 뇌파를 자극해 어떤 행위와 충동을 유도하는지 모르는 사회에 살고 있다. 늘 듣는 소리, 또는 각종 음향이나 영상에 인식이 불가능한 진동 파장이 이미 파고들고 있지는 않을까.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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