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서 수천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구?


모스코바發 노보스티 통신은 4월 12일 모스코바에 있는 러시아 국방성의 제4 중앙조사연구소가 4월 12일부터 4월 23일까지 시행되는 러시아-미국 합동 전역 탄도미사일방어 지휘소훈련(CPX)을 주관한다고 보도했다.

"훈련은 국제기구의 지원하에 양국 합동으로 비전략미사일 대공방위부대와 탄도미사일부대들 가운데 1/3 에 해당하는 지역 단위부대들이 참가하여 시스템 사용 및 조정기술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라고 러 국방성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교전상황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장비가 훈련기간중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한 러 국방성은 컴퓨터들이 전역방위 탄도미사일 시스템들과 비전략 탄도미사일의 공격, 요격, 통신, 조기경보 데이터 교환 등 모의 전투훈련을 실시하는데 사용된다" 고 말했다.

금번 양국 합동훈련은 1996년에 시작한 이래로 네번째 훈련이며 이가운데 두번은 미국에서 주관했고 한번은 러시아에서 주관했다고 하며 이 전역 탄도미사일 방어훈련 프로그램은 미국과 러시아 두나라간의 신뢰구축과 양 군사대국 간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더욱 증진할 목적으로 계획되었다고 러 국방성이 밝혔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오자 뉴스그룹에는 한 충격적이고 다소 황당한 기사가 소개되어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노보스티통신이 보도한 다음날인 4월 13일 모스코바의 한 영문뉴스 웹사이트의 편집장 파알 여사가 황당하고 기이한 정보를 사이트에 올렸다.

"거대한 우주 폭발이 계속 지구를 타격하기 때문에 지구의 오존층을 보호하고 미지의 강력한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북극지역 상층권을 향해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지상 탄도미사일 기지들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천발의 미사일들이 발사됐다"는 내용이다.

모의 군사훈련을 실탄 발사로 오인해?

이 수천발의 미사일 발사 건은 이전에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으나 미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훈련 기간중에 정보가 입수된 것이 이상하다며 이같은 훈련이 과거에 한번도 러시아 국방성에 의해 시민들에게 발표된 적이 없었는데 자신이 북극지방에 사는 독자로 부터 제보를 받은 후 합동군사훈련 사실이 발표됐다고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의 대기권이 미지의 우주폭발로 인해 계속 타격을 받고있는 이때에 이같은 다량의 미사일을 북극 대기권 상층권 위에 발사, 폭발시키는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세계의 과학자들은 우주폭발을 감마선 폭발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며 오르비도스期 지구 소멸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지구 근처에서 10초간만 폭발해도 지구 오존층의 절반을 소멸시킨다고 과학자들이 말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지구의 자기장과 오존층이 지구를 계속 강타하고 있는 강력한 에너지 파도 때문에 갈수록 붕괴되는 가운데 오존층이 지구를 보호한다고 하지만 이 불가사의한 에너지 파도는 지구의 큰 위협이라고 2005년 1월 4일 파알 자신이 " 지구의 지각격변이 임박했는데 서구인들은 자고있다" 는 주제의 기사를 이미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와같이 태양은 무서운 자외선을 방사하는데 이 자외선이 오존층의 차단없이 지구표면을 가격한다면 지구 만물은 생존할 수 없는데 다행히 성층권에서 계속 생성되는 오존층이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있다며 지구인들의 프레온가스 배출로 남극에 이어 북극까지 오존층의 구멍이 커지고 있다고 환경학자들이 경고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주 원인이 아니고 바로 우주로 부터의 감마선 폭발의 타격이 오존층 소멸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기이한 주장을 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뉴스그룹 토론방에서는 수천발의 미사일 발사 사건은 정말 거짓된 허위정보 라면서 대기권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세계 여러나라의 위성에 의해 즉각 감지되며 그정도로 다량의 미사일이라면 지상에 낙하하는 잔존물도 많고 양국의 지하 미사일 격납고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들을 쉽게 일반 시민들이 목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파알 여사가 감마선 폭발의 위험을 세상에 경고하면서 오존층의 파괴로 인한 기온의 급강하, 동식물의 피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재난과 자기장의 쇠약으로 지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사례를 들어 강력하게 주지시키려고 CPX 기간에 가상으로 전개된 미사일 발사 모의훈련을 이렇게 실제 처럼 표현한 것 아닌가 대체로 해석하고 있다.

또 어떤이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세계국가들이 테러라는 적의 위협 앞에 모두 친구가 되고 동지가 되고 있다며 어제의 대립관계가 오늘 동반자 관계로 바뀌는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양국간의 멋진 합동 군사훈련이다 "라는 또다른 의미로 해석했다. 테러와의 전쟁 다음은 '외계와의 전쟁' 이라며 바로 오늘의 이 훈련이 '외계와의 전쟁' 리허설이 아닌가 말하며 앞으로 지구는 외계의 적을 맞아 세계인이 친구가 되고 우방이 될 것이라는 이색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인터넷 저널리즘의 한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긴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여전히 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는 지적과 함께 어찌보면 이런 전쟁보다 스타워즈가 훨씬 재미(?)있고 환상적이라며 외계의 적과 싸우는 것이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이상적일지 모른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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