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보복인가? 창조자의 징벌인가?


근래들어 세계 도처에서 자연계에 기이한 변화가 속출하고 있는데 기후의 급변으로 인한 혹한, 폭염, 가뭄, 태풍, 해일이 빈번하고 지진, 화산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생태계 역시 종(種)의 감소와 멸종이 가속되고 있으며 조류와 동식물들의 이상 행태가 자주 포착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환경과학자들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35년간 나비의 일부 종류는 71%가, 조류의 일부 종류는 54%, 자생식물은 28%가 사라졌고 동물의 경우 양서류가 32%, 거북류가 42% 줄어드는 등 생태계의 멸종이 가속되고 있어 지구의 대멸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학자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의 팀 라퍼드 편집인은 칼럼에서 세계 95개국의 1,360명의 과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인류가 생태계의 균형과 질서를 핍박하여 모든 생명체들의 생존을 유지케 하는 지구의 자연자원 생성 시스템의 거의 3분의 2를 퇴화시켰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고 한다.

습지대, 삼림, 초원, 강어귀, 연안해역 등 모든 생명체들을 위해 공기과 물 그리고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 순환시키는 동식물들의 서식지들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며 하나의 종(種)이 다른 천만종(種)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까지 위험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인간 활동이 자연기능을 변형시켜 지구의 자연과 생태계가 종족을 번식하고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급속히 멸종되고 있으며 인간들 역시 후세들에게 더 이상 생존할 자연자원을 넘겨줄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들은 음식, 식수, 목재, 섬유, 연료, 농업, 산업 등을 위해 갈수록 많은 지표를 훼손하고 있는데 1997년 생물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이 팀이 되어 자연자원을 경제적 대가로 환산하여 서비스값을 국민총생산에 대입한 결과 당해년도 국민총생산액의 2배인 330조 달러로 값이 산출됐다며 현 인류의 자연 생태계 자원 가치를 값으로 환산하여 생산액과 대비하여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보면 엄청난 적자를 초래하며 이 결손액이 후대로 자동 인계되어 엄청난 비용을 부담시켜 결국 인간들의 자손들이 파산(멸종)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과 분리되어 살 수 없어

얼마전 뉴스에는 미국 아리조나에 살고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호피의 최고령 원로들의 세계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소개된 적이 있었다. 우리들에게 인류의 종말론 예언으로 잘 알려진 호피부족의 원로이며 영적 지도자인 이브헤마(1999년 108세로 사망)와 반야카(1999년 95세로 사망)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가 물질에 대한 탐욕과 위대한 정령의 진리를 계속 무시하면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제 인류는 여정의 최종 종착지에 와있다고 말했는데 이브헤마는 호피의 예언에 어떤 사람이 달에 가서 무언가를 지구로 가져올때 자연은 조화를 상실하는 징조를 보일 것이라며 전세계에 걸쳐 자연이 더이상 균형을 잡지못해 홍수, 가뭄, 지진, 폭풍 등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반야캬는 인류는 어머니인 대지와 자연에서 분리되어 살 수 없으며 이는 인간에게 절대적이라고 말하며 최근 동물과 새들 조차 이상하게 행태에 변화가 일어나고 고래들은 해변에 떼지어 나와 지구의 위험을 아는 듯 행동하는데 대부분의 인간들은 닥친 위험을 모르는 듯 행동하고 있다며 만약 인류가 이같은 경고를 깨닫지 못하면 지구는 앞서 4차례의 정화를 당한것 처럼 파멸을 면키 어렵다고 경고했다.

태고로 부터 이어온 자연과 생태계의 보고를 최근 반세기 동안 얼마나 심하게 훼손 했는지 생각해보자. 개발과 성장 그리고 산업화와 복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산천이 변하고 연안과 하천 그리고 대지가 변했고 자연 생태계가 훼손되었는지 대비해 보자. 우리들은 지금 손익계산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혹시 엄청난 결손이 누적되어 후손에게 재기조차 어려운 절망을 물려주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짚어보자.. 어떤 나라들은 끝없는 난개발로 천혜의 자원을 회복 불능 상태로 계속 만들어 대지를 콘크리트 사막으로 만들어 가는데 비해 일부 선진국들은 자국의 나무 한그루를 자르는 대신 비싼 현금을 지불하고 외국에서 수입하면서 천연 자연자원을 보존하는데 서로 손익계산 방식이 다른게 분명한 것 같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물욕경쟁을 보며 어떤이들은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정화를 대비해 창조자가 내린 질병이라고 말한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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