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음파 무기


고전 PC 게임 가운데 <X-COM: UFO Defense>라는 게임이 있다. 갑자기 외계에서 침입한 알 수 없는 UFO들의 공격을 받은 지구인들이 외계인들의 고도로 앞선 군사력에 무참하게 유린당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여러 종류이며 이들이 타는 UFO들과 사용하는 무기들이 다양하고 특이한 것이 많다. 이 게임은 무기들의 성능과 사용법, 그리고 게임 설명이 구체적이고 외계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새롭고 흥미있어 오랜동안 인기를 끈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외계인들의 첨단 무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Psi-Amp(Psionic Amplifier) 라는 특이한 개인휴대 무기가 있다. 심리조종 무기인데 이 전파무기로 적을 공격하면 적이 일시에 혼란에 빠지고 전의를 상실하며 또 적군을 아군처럼 조종하여 자기편을 공격하게 만드는 위협적인 무기다. 만일 이런 신기한 무기를 실제로 보유한다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뉴스에 이미 세계 여러나라들이 오래전부터 이 무기와 흡사한 정신전자(Psychotronic) 무기들을 은밀하게 개발해왔다는 자료들이 공개되어 인간의 뇌와 신경을 라디오 전파로 자극하여 심리를 조종하는 무기가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 게임이나 공상과학물에 등장하는 가상의 무기들이 작가의 상상만으로 꾸며낸 허구만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간보존법에 등장하는 생소한 무기들
2001년 미국 하원의원 데니스 쿠시니치씨가 공간기반 무기들의 금지를 위해 세계 협약을 추진하도록 의회에 제출한 공간보존법령에는 전자기 무기, 정신전자 무기, 초저주파 무기, 소리 무기, 초음파 무기, 환경 무기, 기후 무기, 지각 무기, 광선 무기, 정보 무기 등 많은 생소한 공간용 무기 시스템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이같은 무기들이 실제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비밀리에 연구개발되거나 실험되고있어 이를 세계가 영구적으로 금지시키고 제한해야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 개시 직전 미영 연합군과 대치하던 이라크 최전선 곳곳에서 이라크 병사들의 집단탈영 사건이 발생했는데 무기를 버리고 진지를 이탈한 병사들이 군복을 벗어버리고 개인 침낭 하나만 가지고 고속도로를 끝도없이 메운채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기이한 뉴스를 AP/CNN이 보도했다.

소식에 의하면 미군측은 개전에 앞서 이라크군의 군사력을 무력화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 통신수단을 '첨단 무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미 정보당국은 이라크의 군 고위 지휘관들을 직접 휴대폰과 이메일로 접촉했고 합의가 이루어져 저항을 하지않고 대다수의 병사들을 고향으로 돌려 보냈다고 하는데 이 병력들이 현재 새 임시 정부에 복귀하여 전투와 치안 등 국방임무를 수행하는 새 이라크 군의 주축이 되고있다고 한다.

이처럼 이라크군의 집단 전선이탈과 전투거부와 같은 행동은 혹시 심리조종무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상상해 본다. 적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그들의 심리를 전파로 조종하여 집단적으로 전의를 잃게하고 전장을 떠나게 하거나 투항하게 유도하여 살상과 피해를 극소화 하면서 승리케 한다는 정신전자적 무기는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보유를 시인하는 국가도 없지만 아무도 모르게 언제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사용될지 알 수 없다.

심리조종무기의 극비성은 이 무기가 지닌 위력과 반인류적이라는 사회적 지탄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결국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지구적 정보통신망과 위성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이같은 공간 정보무기가 미래사회를 지배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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