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소리를 듣는다


'식스 센스'(The Sixth Sense)나 '디 아더스'(The Others)처럼 영혼을 소재로한 영화에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의사소통을 중계하는 심령술사나 귀신의 소리를 듣고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 또는 현 세상을 배회하는 귀신들이 등장한다.

사후세계는 정말 존재하나? 영혼과의 대화가 가능할까? 귀신이나 외계의 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 우리는 늘 이런 괴이한 사실에 관심이 끌리고 궁금해 진다.

미국 CNN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래리 킹은 오래전부터 실비아 브라운과 존 에드워드, 그리고 제임스 반 프라그 등 유명한 심령술사들을 단골손님으로 불러 방송중에 신청자의 전화를 직접 받아 이름만 듣고 영혼과 시청자를 연결시키는 강신술을 실행하는 쇼를 진행한다.

세계의 여러 문화권에서는 종교인들에 의해 퇴마의식이나 천도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토속적인 민속의식으로 무속인에 의해 천도굿 등이 이어지고 있어 영혼이 존재함을 믿게하고 영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함을 사람들에게 시사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영혼의 소리를 녹음하는 방법과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고 영혼들의 소리가 녹음되어 사이트에 공개되고 있는 것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이미 오래전 부터 귀신이나 영혼들의 소리를 녹음한다는 전자녹음현상(EVP)이 존재해왔는데 이러한 기술의 개발자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라는 설이 있다.

귀신 목소리 녹음
귀신과 관련된 에디슨의 일화는 1877년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때부터 수십년간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여 사용했다는 것이다. 귀신이 출몰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상한 기계를 들고 찾아갔고 귀신의 소리를 듣고 요구를 들어주어 괴이한 문제들을 해결했다지만 당시 과학자들의 조롱과 사회적인 비난이 두려워 이 기계의 발명만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현재 미국에는 테이프 녹음기나 디지털 녹음기, 그리고 음파증폭 전자장비 등을 이용하여 영혼과 접촉한다는 전기음성현상협회 (AAEVP)라는 단체가 존재하며 2만개가 넘는 귀신과 외계의 소리를 녹음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네티즌들에게 잘 알려진 심령술사나 채널러, 리모트뷰어 들은 외계나 영혼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지식이나 정보들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초능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뉴에이지의 신비주의적인 영화, 게임, 음악 등을 접하고 인터넷의 정보바다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영혼이나 귀신, 사후세계의 의문을 스스로 확인하고 해답을 얻으려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서핑하거나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영매나 초능력자들을 온라인으로 접촉한다고 한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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