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태양에너지로 살 수 있다


베이징발 AFP통신은 미국의 마술사 데이빗 블레인이 런던 테임즈강 위에서 세운 44일간의 금식기록을 지난 5월 8일 중국의 한의사 첸 지안민(50)이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첸은 시추안성의 산악 휴양지에 마련된 지상 14m 높이의 유리상자 안에서 49일간의 금식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도에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금식생활자가 있어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6월 30일 〈스페이스 데일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인도의 히라 라탄 마네크(64)라는 은퇴 기계기사가 8년 동안 물과 햇빛만으로 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를 나사로 초빙하여 금식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마테크는 1995년 6월 19일부터 1996년 1월 15일까지 211일 동안, 2000년 1월 1일부터 411일간 2차에 걸쳐 의료진의 건강진단과 연구를 위한 임상데이터 수집에 협조하며 금식을 공개했는데 그는 인도의 자이나교 금식수행법에 따라 1995년 이래 끓인 물과 음료 몇 가지를 마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살아왔다.

30분 바라보면 뇌쇠포에 저장돼
그는 단지 매일 저녁 지는 해를 1시간 정도 똑바로 주시하는 기이한 양생법으로 살고 있는데 나사 과학자들은 그가 실제로 130일간 단지 물만 섭취하며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마네크의 금식 상태에서 신체변화와 건강유지 등을 연구하여 우주여행시 음식물의 저장과 관리, 건강과 영양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새 기술 개발에 도움을 받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양 에너지가 독특한 맛이 있다고 말했다는데 대부분의 인간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95%의 뇌세포를 태양에너지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식물들이 전적으로 태양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것과 같이 인간도 태양에너지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는 태양광선을 에너지로 전환해 뇌에 저장하는 광전지 구실을 한다며 인간도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태양에너지를 뇌에 저장하는 방법은,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1~3초 동안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바라보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늘려 30~35분까지 늘린다. 이렇게 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눈이 손상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태양을 바라보는 시간이 15분이 될 때부터 서서히 식욕이 감퇴하고 배고픔의 고통이 승리로 바뀐다고 말한다.

해를 바라보는 시간이 30~35분에 이르면 인간의 뇌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신체에 이를 공급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되며 이때부터 해를 바라보는 것에 더해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매일 햇볕에서 맨발로 40~45분 동안 산책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물리적-심리적인 불안으로부터 해방되고 정신적-신체적 불안감에서 생긴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또한 신체 주변에 에너지장이 형성되어 병균의 침입을 차단, 질병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금식은 예로부터 종교인들의 수도와 심신 수련자들의 요가-명상 등과 병행해온 수행의 한 방법으로, 때로는 특수한 건강요법으로 사용돼왔지만 이번에 마네크를 통해 태양에너지 양생법을 알게 된 사람들은 정말 태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는다고 한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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