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집중 만으로 공놀이 하는 염력 게임기


지난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 2009'에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장난감 제조사 마텔이 염력(텔레키네시스)으로 공을 공중에 띄워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신기한 게임기 '마인드플렉스'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탁자에 놓인 둥근 원반형 놀이기구에는 가벼워 보이는 작은 공이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 위에 있고 둘레에는 고리 테들과 굴뚝처럼 보이는 파이프와 플라스틱 장애물 기구들이 배치돼 있다.

게이머는 머리에 뇌파를 감지하여 운동 에너지로 전환해 방출하는 헤드밴드를 착용하고 정신을 집중해 염력으로 미니 선풍기를 작동시켜 공을 공중에 띄운 후 생각으로 고리 테쪽으로 공을 이동시켜 고리를 통과해 점수를 얻는다.

마텔사에 따르면 마인드플렉스 게임을 잘 하려면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에 평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취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 대당 80불정도 가격에 출시할 예정인데 크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뇌파를 이용한 게임들은 1990대초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이 군 전투 조종사들의 주의력 집중과 스트레스 등 심신의 생리적 상태를 자동 체크하기 위해 개발한 비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불가사의한 초능력으로 여겼던 염력을 에너지로 사용

불가사의한 초능력으로 여겼던 염력(텔레키네시스)이 조종사의 컨디션을 생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비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가능케 해주는 주 에너지로 등장했으며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사 그리고 닌텐도 등 대기업들이 게임 콘솔들과 연계된 각종 레이싱 게임과 점프 등 많은 종류의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비디오 게임들과 신체 훈련 브레인 게임 등을 출시하면서 게임 산업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해 미국 뉴로스카이사는 정신을 집중하면 스타워즈의 라이트 세이버처럼 칼에서 광채가 나는 완구를 개발했는데 헬멧 안에 장착된 센서가 게이머가 마음 먹으면 뇌파를 감지해 칼에서 빛이 난다. 또 이모티브 시스템즈사는 사람의 감정과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가정용 게임기 헤드셋을 출시했다. 이 헤드셋을 이용하면 헤드셋에 연결된 센서만을 이용해 격투게임, 골프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의 신화를 창조한 일본의 닌텐도 DS의 브레인 에이지 두뇌 단련 게임 그리고 위(Wii)의 요가, 체력훈련, 밸런스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위핏(Wii Fit) 게임은 뇌파를 자극해 정신적인 각성과 스트레스와 근심을 떨치는 정신 수련은 물론이고 신체의 균형과 활기를 얻고 신체 활동을 유도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까지 할 수 있게 게임을 개발해 대히트했다.

미래학자들은 2020년 즈음에는 그동안 파라노멀 영역으로 여겨온 염력으로 에너지를 운용하고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말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디오 게임이 단순히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대신할 정도의 심신단련과 게이머의 정신적 질환까지 치유하는 필수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각광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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