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가 악성 종양과 당뇨를 퇴치한다


2008년 2월 7일 미국의 한 유명 인터넷 포럼에는 레티크스 라는 네티즌이 고추 중 가장 매운 멕시코산 고추(Jalapeno)가 항암제로 실제 특효가 있었다는 자신의 체험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 가운데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주변에서 이 병을 앓고있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본 그는 자신의 부친이 전립선이 붓고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고 아주 거북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했는데 두통과 현기증 등 부작용을 일으켜 다른 자연요법식의 대체 치료법을 찾던 중 할라페노와 아바네로스 같은 매운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는 뉴스 보도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담당의사에게 캡사이신 요법을 시도해도 되는지 묻고 허락은 받은 그는 캡사이신 캡슐을 구입해 부친이 복용하시게 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과 당뇨병으로 고생하던 레티크스 부친은 캡사이신 캡슐을 복용하고 나서 혈압과 혈당 레벨이 안정을 되찾고 전립선 문제도 호전돼 건강이 놀랍게 좋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캠사이신 복용이 효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만약 전립선이나 [당뇨 문제]로 아픈 사람이 있으면 꼭 의사와 의논해 캡사이신 치료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레티크스가 발견한 캡사이신 효과 관련 정보는 2006년 3월 15일 BBC뉴스가 보도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시다스-시나이 의학 센터와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이 캔서 리서치 저널에 발표한 고추의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이 전립선암 세포 80%를 자멸케 하고 전립선암을 1/5로 축소시켰다는 연구 결과 보고 기사였다.

암 세포들이 고통을 못 견디고 스스로 자멸해

시다스-시나이 의학 센터 연구원들은 사람의 전립선암에 걸리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실험용 쥐들에게 1주일에 3번씩 캡사이신을 복용시켰는데 쥐들 몸속에 있는 암 세포들이 고통을 못 견디고 스스로 자멸되며 퇴치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소렌 레흐만 박사는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죽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암 세포에 의해 형성되는 종양의 증식도 적극적으로 억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 발표에 대해 영국의 전립선암 자선단체 정책연구실장 크리스 힐리는 실험실 연구 결과가 흥미로우나 가장 매운 고추에서 캡사이신을 추출해 치료약을 만드는 것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도와 멕시코에서 매운 고추를 많이 먹은 사람들이 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규명됐다고 말하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지방이 많은 음식과 붉은 가공 육류를 피하고 물고기를 자주 먹으며 과일과 채소를 매일 풍부하고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권했다.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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