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휴대폰 송신탑들이 두렵다?


2007년 11월 28일 영국의 유력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휴대폰 송신탑에서 방출되는 전자기 충격파가 면역 시스템과 신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무선 전신 기술과 휴대폰 송신탑들로 인한 건강 손상 문제를 너무 경시하는 것 아닌가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 송신탑들에서 방출하는 전자기 전파에 노출되는 사람은 기억력이 감퇴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뇌종양과 각종 암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전자파는 사람의 생식 능력과 물질대사에 나쁜 영향은 물론, 우울증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에 노출되면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 자문역 신디 세지는 논평을 통해 인류가 이 같은 위험을 경시하고 있으며 개별 연구 결과를 볼 때 너그럽게 봐 주기에는 너무 중대한 동향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유사한 경고는 지난 4월에도 보도된 바 있다.

4월 22일자 영국 썬데이 타임즈는 연구원들이 휴대폰 송신탑 주변에서 암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보도했다.

휴대폰 송신탑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암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뇌종양과 고혈압 등이 발생하는 것을 밝혀낸 연구팀은 특히 워릭셔에서 휴대폰 송신탑 옆 거리 주변에 사는 주민 31명이 암에 걸렸고 높이 90피트짜리 송신탑 옆에 있는 학교에서는 2000년 이래로 임직원 30명 중 4분의 1이 암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송신탑에서 350미터 이상 떨어져야

연구 결과를 발표한 존 워커 박사는 휴대폰 송신탑에서 방출하는 전파가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주는 질병들과 연관이 있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새로 휴대폰 송신탑이 건설되는 지점에 사는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그는 인구밀집 도시지역과 학교 근처에 있는 송신탑들은 모두 옮겨야 하며 최소한 350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휴대폰 송신탑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있는 항암성분인 멜리토닌을 억제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암에 걸린다고 말한다.

영국의 T-모바일 회사는 휴대폰이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이콜로그 연구소에 연구를 의뢰했다가 이콜로그 연구소가 휴대폰 전자파가 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질병들도 함께 유발한다고 발표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고 말았다.

휴대폰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믿는 학자들은 머지않아 정부와 휴대폰 관련 기업가들이 해로운 기술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묵살하고 수치스러운 정책을 수행한 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지만 지금도 위험성을 알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로비 활동과 설득 작전을 펴 휴대폰 송신탑을 끊임없이 증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에서 계속 발표되는 송신탑 방출 전자파 유해 주장을 접하면서 실제로 주변에 계속 늘어만 가는 송신탑들을 보는 사람들은 두려운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스티븐 킹의 공포소설 <셀>처럼 전자파 때문에 진짜 좀비 세상 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 까지 있다는데 과연 전자파 유해 논쟁은 언제나 종결될까?

유상현〈웹진 '괴물딴지' 운영자〉ddangi__@hotmail.com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