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출몰하는 유럽횡단 열차 이야기



(그림설명: 귀신이 나오는 기차에 관한 소설책)

1945년 이태리에서는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럽을 여행하기 위해 유럽 횡단열차를 탔던 관광객들이 이상한 체험을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접시들이 혼자 공중에 떠서 날아다니고 객실 문들이 혼자 열렸다 닫기며, 몸과 옷이 회색인 반투명 귀신 들이 기찻간을 통과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는 문제의 일화는 여러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다음의 글은 어두운 밤 괴이한 초현상을 목격한 열차의 탑승객들중 한명이었던, 북동부 유럽 왕실의 귀족이 남긴 글의 일부입니다.



(그림설명: 귀신이 나오는 기차에 관한 소설책)

"1945년 9월 12일 나는 이태리를 경유하여 스위스를 가기 위해 패스텀시에서 기차에 올라탔다.

패스텀시를 지나 살레르노시를 지나치던중 식당칸에서 저녁을 먹고 노을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 나는 얼마후 기차가 산의 오르막길을 오르다 속도를 낮춘뒤 멈춰서는 것을 보았다.

기차 승무원들이 기차에서 내려 분주하게 기차의 외부를 둘러보는 것을 본 나는 식당칸 종업원에게 무슨 이유 때문에 기차가 멈추었냐는 질문을 하였다.

그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높은 산을 지날때 기차에 어떠한 이상이 없는가를 검사한다는 말을 들은 나는 오늘날까지 그렇게 많이 기차를 타 보았지만, 높은 산을 넘기전 기차를 검사한다는 말은 처음 듣고 왜 그런 검사를 하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종업원은 내 눈을 피하며 '어쩌다 잘못하여 기차가 높은 산 철도 한가운데 멈추면 큰일나기 때문 이다'라는 말을 하였지만, 그러한 대답은 나의 궁금함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림설명: 귀신이 나오는 기차에 관한 소설책)

"그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 객석으로 돌아온 나는 따분함을 잊기위해 독서를 하다 누군가 식당칸에서 창문 밖으로 유리컵을 던져 컵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무슨일인가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칸을 향해 걸었다.

아니나 다를까 식당칸에서는 종업원들이 접시를 들고 장난을 치고 있었고, 조용하고 근사한 분위기가 있던 식당칸에서 장난치는 이들에게 항의를 하러 식당칸
문을 연 나는 그들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허공으로 떠오르는 접시들을 황급히 붙잡으며 이를 다시 식탁에 놓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순간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 나는 종업원들이 나와의 눈 마주침을 피하며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간혹
생기는 일입니다'라고 말 하는것을 들었고, 그때 갑자기 식당칸의 문이 세게 닫기며 문의 유리가 깨져 내 등을 덮치는 것을 체험한 나는 황급히 뒤를 돌아다보다 유리가 깨진 문 근처에 아무도 없었음을 알고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곧이어 기차가 터널을 들어가는 모습을 본 나는 갑자기 기차의 전원이 꺼져 움직이는 기차의 모든 내부가 검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종업원들을 급하게 찾다 기차 안에 새로이 나타난 소름끼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았다.

온 몸이 연기에 그을려 회색빛을 띄고 질식사를 하여 코 주위가 검게 변한 반투명한 인간들이 내 눈을 무섭게 노려보는 그 섬찟한 모습을.."



(그림설명: 귀신이 나오는 기차에 관한 소설책)

1944년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터널에 갇혀 질식사 한 사건이 있은 1년뒤 같은 기차에서 발생하였다는 열차귀신 이야기는 과연 실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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