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의 눈을 뜨게 하여주는 샘물 이야기



(그림설명: 영화 더 식스 센스의 포스터)

18세기초 아일랜드에서는 지능이 조금 모자라 매일 마을의 짖꿋은 아이들로 부터 놀림을 받은 양치기 소년 헤밀이 이른 아침 양들과 양치기 개를 데리고 인근 산으로 산책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양들이 오솔길을 따라 걷지 않고 바위등 높은 장소로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 모습을 본 헤밀은 양들 에게 어서 내려오라는 말을 하였으나 양들이 내려올 기색을 보이질 않자 양치기 개와 함께 바위 밑에 앉아 양들이 바위에서 내려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졸리고 하품이 났던 헤밀은 양치기 개를 베게삼아 잠을 잤으며 잠을 자던중 양치기 개가 갑자기 움직여 잠에서 깨어난 그는 개가 목이 마른지 주위를 둘러보다 산골 위로 움직인 뒤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영화 더 식스 센스의 한 장면)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개의 이름을 부른 헤밀은 바위 위에 있던 양들이 온데간데 없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으며 자신의 개가 걸어간 산골 위로 황급히 뛰어올라간 그는 개가 먼 산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이를 재빨리 쫓아갔습니다.

곧이어 산에서 개를 쫓다 길을 잃어 양들과 개의 이름을 크게 부른 헤밀은 산속 멀리서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이를 향해 달려간 뒤 양들과 개가 엄청나게 오래된 나무 주위에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후 안도의 한숨을 쉰 뒤 숨을 헐떡이다 고목 옆에 작은 샘물이 흐르는 것을 본 헤밀은 이를 마시려 하다 갑자기 개가 샘물 앞에 앉아 자신이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을 막자 개를 옆으로 비키게 하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곧이어 누군가 옆에서 '마시지 말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된 헤밀은 주위를 둘러보다 방금전까지 자신 옆에 없었던 다리 주위가 투명한 여인이 자신을 쳐다 보는 것을 보았으며 여인에게 누구냐고 물어봤던 헤밀은 옆에 있던 개가 '저 사람은 죽은 사람이에요' 라고 말 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순간 옆에 앉아있던 양들이 '매일 매일 산을 걷느라 힘들죠? 비오는 날에는 그냥 농장에 있는게 좋아요' 라고 말 하는 것을 듣게된 헤밀은 너무 놀라 주위를 둘러보다 상상을 할 수 없이 큰 거인과 그의 어께에 앉아있던 요정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영화 더 식스 센스의 한 장면)

'아니 이 사람은 인간 아니야? 인간은 이 물 먹으면 안돼는데'라고 말 하는 거인의 모습을 본 헤밀은 순간 겁에 질렸으며 자신의 개가 거인을 쳐다보며 '이 사람은 아주 좋은 사람이에요. 동물을 사랑하고 식물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착한 사람이죠'라고 말 하는 것을 들은 헤밀은 옆에 앉아있던 양들이 모두 '맞아요. 이 사람은 육감이 있어도 돼요'라고 말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거인이 자신을 쳐다보자 나무 주위와 땅 밑에서 여러 요정들과 오래된 풍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 나는 모습을 본 헤밀은 그들에게 자신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때 주위에 있던 인물들이 고개를 저으며 문제의 샘물에서 물을 마신 사람은 절대로 원상복귀가 될 수 없다는 말을 해주자 놀란 헤밀은 그들로부터 과거에는 지구의 모든 인간들에게 샘물의 힘과 같은 육감이 있었으나 인간들이 이를 너무 악용해 모두 빼앗겼다는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후 양들과 개가 집에 가자고 해 하산한 헤밀은 마을로 돌아온 뒤 주위에 있던 새들과 여러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이 서로 조잘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신기해 이를 쳐다보고 있다 자신을 놀리러 온 아이 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자신을 놀리기 시작한 아이들의 머리 뒤에 얼굴이 검고 흉하게 일그러진 마귀가 아이들에게 '더 놀려!
더 놀려!'라고 소리치며 흥을 돋구는 모습을 본 헤밀은 크게 놀란뒤 더럭 겁이나 현장에서 도주를 하였다고 하며, 곧이어 자신을 쫓아온 개와 양들이 자신을 달래며 악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마귀에게 조종되다 끝내 마귀의 종이 되어버린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친구들 몸에서 마귀를 쫓는 방법을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육감을 통해 불쌍한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등을 도운 헤밀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설명: 영화 더 식스 센스의 한 장면)

아일랜드의 한 작은 산악 마을에 전해내려 온다는 헤밀의 전설은 과연 사실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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