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레프리컨을 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림설명: 요정 레프리컨에 관한 동화책)

14세기 아일랜드에서는 인근 냇가에서 멱을 감고 마을로 돌아오던 농부가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려 나무 밑으로 몸을 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몇분뒤 비가 멈추고 하늘이 맑아지는 모습을 본 농부는 하늘에 무지개가 뜬 것을 보고 신기해하다 무지개 끝이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모습을 보고 재빨리 무지개 끝으로 뛰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집 근처로 뛰어가다 키가 상당히 작은 인물이 자신의 집 앞마당을 파고 있는 모습을 본 농부는 큰 나무 뒤에 숨어 그가 무엇을 하고 있나를 조심스레 지켜보다 얼마후 땅을 완벽히 메꾼 작은 인물이 혹시 누가 본 사람이 없나 초조해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나무 뒤에 몸을 숨긴채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문제의 작은 인물이 희미하게 사라지던 무지개 속을 걷는 모습을 본 농부는 무지개 중앙부분으로 걷다 자신의 인기척을 느낀 작은 인물이 갑자기 뒤를 돌아 성난 마귀 같은 표정을 짓는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림설명: 영화 레프리컨의 한 장면)

그후 작은 인물이 무지개 밑으로 달려 내려오다 무지 개가 사라지는 모습을 본 농부는 작은 인물이 뭐라고 마구 고함을 지르는데 자신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곧이어 무지개가 없어지고 어두워진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본 그는 작은 인물이 메꿨던 구덩이를 직접 손으로 파보다 그곳에 주먹만한 금덩이들이 가득 들어있는 금단지가 묻혀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자신이 부자가 되었다며 농사일을 그만두고 금으로 거대한 성을 구입한 농부는 자손 대대로 편안히 살게 되었다고 하나, 300년뒤 귀족의 성에서는 고성 근처에 무지개가 내린 즉시 이상하게 생긴 작은 인물이 성 안으로 뛰어들어와 농부의 직계 자손 멱살을 붙들고 자신의 금덩이를 내놓으라고 하다 경비병들에게 매를 맞고 감옥으로 던져지게 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상한 옷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쓴 작은 인물이 광대인줄 알고 그를 지하감옥에다 투옥시킨 경비병들은 다음날 아침 머릿칼이 모두 하얗게 변한뒤 무엇엔가 놀라 죽은 모습으로 발견 되었으며 작은이의 금을 마음대로 썼던 농부의 직계자손 성주는 자신의 신발을 손에 쥐고 무엇엔가 엄청나게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물구나무를 서다 넘어져 사망한것 같은 모습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그후 성 안에 있던 금고속 금은보화들은 살아남은 사람 들에 의해 약탈 되었다고 하나, 금고 내부에서는 성주가 매번 자랑스러워 했던 주먹만한 금덩이들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아 약탈자들을 허탈케 했습니다.



(그림설명: 요정 레프리컨에 관한 동화책)

19세기 아일랜드에서는 숲에서 나무를 해오던 농부가 비가 그친뒤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보고 계속 길을 걷다 언덕 멀리 작고 이상하게 생긴 인물이 무거운 금단지를 들고 지나가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순간 걸음을 멈추고 작은 인물을 유심히 쳐다본 농부는 작은 인물이 단지에서 주먹만한 금덩이를 꺼내 이를 흔들며 '이거 한개 줄까?'라는 말을 하자 고개를 옆으로 저었습니다.

그때 작은 인물이 인상을 찡그리며 자신에게 가까이 걸어온뒤 '왜 싫은데?'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본 농부는 작은 인물이 전설에 나오는 요정 레프리컨임을 짐작한뒤 대답을 하지않고 나무 같이 가만히 서있었으며 순간 레프리컨이 자신 옆에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 금단 지를 묻은뒤 '나 잠깐 저기 좀 다녀올께'라고 말하는 모습을 본 농부는 레프리컨이 시야에서 사라진뒤 조심
스레 걸음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후 헐레벌떡 뛰어온 레프리컨이 자신의 옷깃을 잡고 '왜 내 금이 싫지?'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본 농부는 '요새는 금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도끼가 더 값어치 있는 보물이지'라며 그를 속이려다 레프리컨이 자신의 얼굴을 쳐다본뒤 기분 나쁘게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레프리컨이 자신을 붙들고 숲에서 가장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간뒤 그곳에 자신을 매다는 모습을 본 농부는 레프리컨이 곧 시야에서 사라진뒤 온종일 고생하며 나무 밑으로 내려오다 나무의 뿌리 근처에 주먹만한 금덩이가 두개 있는 모습을 보고 이를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영화 레프리컨의 한 장면)

오늘날까지도 무지개가 뜨는 날이면 금단지를 들고 나타난다는 레프리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