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농부 이야기



(그림설명: 카메라를 쳐다보는 소)

1988년 미국의 아리조나주에서는 농장에 있는 젖소들이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면 우유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농부 더글라스가 TV를 젖소들이 있던 헛간으로 옮겨 하루종일 방영해줬다.

처음에 젖소들에게 인간들이 나오는 뉴스와 드라마를 보여주던 그는 젖소들이 쇼가 보기 싫은듯 음메하고 울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방향을 보고 앉자 대신 동물의 왕국을 틀어주었다.

동물의 왕국에서 여러 동물들이 나와 각자 특이한 울음 소리를 내는 소리를 듣게된 젖소들은 무언가 신기한듯 멀뚱멀뚱 쳐다보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이를 경청하기 시작했다.

얼마후 헛간을 나왔다 다시 들어가본 농부는 젖소들중 일부가 꾸뻑꾸뻑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 뒤 TV를 껐다. 그 순간 TV를 계속 보고있던 젖소들중 한마리가 크게 음메하고 우는 소리를 들은 그는 자고 있던 다른 젖소들까지도 다시 깨어나 음메하며 TV를 다시 키라는 행동을 취하자 이를 다시 켜주었다.



(그림설명: 표정이 있는 소)

다음날 젖소들로부터 평소보다 1.5배가 넘는 엄청난 양의 우유를 수확한 농부는 너무 기분이 좋아 자신의 닭들에게도 이를 실험하기 위해 닭장으로 TV를 옮겼다.

닭들에게 동물의 왕국 TV를 틀어준 농부는 닭들이 깜짝 놀라며 닭장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봤다.

동물의 왕국에 무엇이 방영되길래 닭들이 그렇게 놀라나 하며 화면을 쳐다본 농부는 화면에 여우가 나타나 사냥을 하기 직전 몸을 숙이고 작은 쥐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TV의 브라운관 화면을 보지 못한 닭들까지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그는 꼭 닭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 꼬꼬댁 대며 안절부절 못하는 것을 봤다.

당시 집으로 들어가 녹음기를 가져나와 닭들이 안절부절 못하며 꼬꼬댁 대는 소리를 녹음한 그는 밖으로 나가 두번째 닭농장에 들어가 이를 틀어 주자 닭장속에 가만히 있던 닭들이 평온하게 있다가 문제의 소리를 듣고 펄쩍뛰며 아래위를 살펴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봤다.

옆의 농장에 있는 농부들에게 자신이 닭들에게서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려준 더글라스는 닭들이 인간들처럼 서로 대화를 나누고, 천적이 나타났을시 서로 경고를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심에 있는 동물원을 찾아갔다.



(그림설명: 소와 코를 맞대고 있는 닭)

동물원에서 침팬지 원숭이들이 바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본 더글라스는 혹시나 원숭이들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가 하며 자신이 가져온 대형 사자의 사진을 원숭이들에게 보여주었다.

순간 원숭이들중 한마리가 깜짝놀라 괴이한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녹음한 그는 얼마후 다른 장소에 갔다가 편안히 쉬고있는 원숭이들에게 문제의 소리를 들려주자 원숭이들이 깜짝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을 보았다.

준비해온 바나나를 던져줘 원숭이들이 먹다 다른 원숭이가 뭐라고 끽끽대자 서로 이빨을 보이며 웃는 모습을 본 더글라스는 문제의 소리를 녹음한 뒤 또하나의 바나나를 던져주고 문제의 소리를 틀자 원숭이들이 자신을 보고 이빨을 보이며 미소를 짓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후 농장에 있는 가축들의 움직임과 서로의 대화 내용을 청취하여 동물들이 유전적으로 서로 대화를 할수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여러 연구를 통해 녹음 테입들만으로 여러 동물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림설명: 활짝 웃는 침팬지 원숭이)

동물들의 대화 방법을 탐구하여 그들과 기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더글라스의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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