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주인의 목숨을 구한 忠犬 이야기



(그림설명: 1차 세계대전의 참호戰 항공사진)

1914년 여느때와 다름없이 알제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제리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자신을 비롯한 여러 알제리인들이 연합군으로 전쟁에 강제 징병되자 농장에 있던 자신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미국으로 가는 수송선을 타기위해 마차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마차에 올라탈때 농장에서 양치기를 하던 개가 꼭 가지 말라는듯 자신의 바지를 물고 놓지않는 모습을 본 그는 개에게 기회가 되면 또 보자며 개를 한번 스다듬어 주고 마차에 올라탄뒤 항구를 향해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후 항구에 있는 수송선에 올라탄뒤 배가 출항하는 모습을 본 제리는 갑자기 항구멀리 자신의 개가 나타나 자신도 데려가 달라는듯 멍멍 짖어대자 어서 농장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다 갑자기 개가 물로 뛰어들어 개 헤엄을 치며 수송선을 쫓아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참호에 몸을 숨긴 연합군)

순간 깜짝놀라 구명보트를 내려 개를 데리고 올라온 그는 개가 매우 좋아하며 배 위에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개를 어떻게 할까 난감해 했습니다.

몇일후 미국에 있던 군 훈련소에 입소한뒤 별다른 훈련없이 전쟁터로 보내진 제리는 자신의 개를 여러번 다른 장소로 보내려다 개가 자신과 떨어지는 것을 무척 싫어하며 가는곳마다 계속 쫓아다니자 끝내 개를 직접 데리고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으로 옮겨진 첫날 전투가 있기 전 부대 옆에 나무 장작같이 쌓여있던 군인들의 시체를 본 제리는 개가 사람들이 죽은 모습을 보고 무척 두려워하며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누가 가까이 오면 아군과 적군 상관없이 으르렁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후 여러 전투에 참가한뒤 참호속에 몸을 숨긴
제리와 동료들은 상관의 명령에 따라 참호에서 나와 독일군 참호를 향해 일렬로 걷다 멀리있던 독일군 참호에서 대형 기관총이 불을 뿜기 시작하자 급히 땅에 포복한뒤 미처 몸을 숨기지 못한 동료 군인들이 총탄을 맞고 하나둘씩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커다란 공포에 떨게 되었습니다.

순간 자신의 개 주위에 총탄이 튀겨 모래가 일어나는 모습을 본 제리는 개에게 빨리 자신의 뒤에 숨으라고 말한뒤 계속 날아드는 총탄으로부터 개를 숨기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포탄을 맞아 폭발하는 참호)

그후 옆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전사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참호로 기어와 그곳에 있던 상관에게 이것 저것을 보고하던 그는 갑자기 자신의 개가 멍멍 짖으며 자신의 옷깃을 잡고 참호 밖으로 끌어내려 하는 모습을 보고 개에게 저리 비키라며 얼굴을 떠밀고 계속 보고를 하다 개가 조금 멀리 움직인뒤 자신을 향해 멈추지 않고 짖어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무언가가 참호에서 갑자기 폭발함과 동시에 고막이 터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 공중에 높이 떴다 땅으로 떨어진 제리는 주위에 계속하여 독일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냐며 한탄하고 자포 자기하다 옆 참호에서 터진 대형 폭탄이 엄청난 양의 모래를 일으켜 자신이 누워있던 참호를 매꾸자 모래속에 파뭍히며 살며시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초후 무언가 벅벅대며 땅속에 뭍혀 있던 자신의 얼굴을 긁는 느낌을 받은 제리는 포탄에 죽은줄 알았던 자신의 개가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코 앞에 있던 흙을 치우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다 개가 멍멍대며 어디론가 사라진뒤 의무병의 옷자락을 물고 자신에게 데려온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후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제리는 개가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고 그를 지키는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된 일이냐며 자초지종을 묻자 개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다 이에 놀란 동료들이 이 사실을 신문에 알려 자신과 개를 일약 유명인물로 만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신문에 실린 제리와 개의 사진)

전쟁터를 쫓아온 개는 혹시 주인에게 생길 미래의 안좋은 사건을 미리 예측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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