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목숨을 구한 忠犬 이야기



(그림설명: 소방차와 함께 출동하는 개)

오래전 미국의 유타주에 있는 한 눈덮힌 고산에는 에드 스탠리 라고 불리우는 젊은 나뭇꾼이 살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느날 마을에 있는 시장에 내려가 집을 지킬 사냥
개를 사려했던 그는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조그만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발발대며 자신을 반기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사려다 가게 주인이 문제의 개는 늑대와 반이 섞인 개라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키우기에는 무척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망설이다 자신을 계속 반기던 강아지를 그냥 지나 칠수없어 이를 구입했던 에드는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강아지를 보여주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온안 삶을 살다 몇년후 부인이 아이를 낳은뒤 죽자 크게 침통해하고 슬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설명: 불난 집에서 휠체어 탄 주인을 구한 忠犬 쉐도우)

매일 간난아기를 통나무집에 놓고 성장한 개에게 아기를 보호하라고 말한 그는 매번 개와 아기만을 남겨두고 밖을 나설때마다 과거에 애완동물 가게 주인이 했던말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지만, 개가 워낙 자신을 잘 따르고 아이를 좋아하여 듬직했던 개를 믿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느날 아침일찍 마을에 내려간뒤 오후늦게 집으로 돌아왔던 에드는 자신의 아기가 누워있던 광주리가 뒤집혀 있고 벽에 피등이 튀겨있자 깜짝 놀란뒤 집에 있던 큰 도끼를 집어들었으며 아기에게 분명 무슨 일이 생긴것 같다는 직감을 가졌던 그는 갑자기 침대 옆에 누워있던 자신의 개가 입가에 피를 묻히고 고개를 숙인뒤 터벅터벅 자신에게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과거에 애완동물 가게 주인이 경고했던 말을 상기하고 엄청난 분노를 토한뒤 도끼를 위로 치켜 올린 그는 곧이어 도끼를 맞을 개가 매우 지치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향해 끙끙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물에 빠진 주인을 구한 개에 관한 영화의 한 장면)

그때 아무런 생각을 하지않고 도끼를 내리쳐 개를 죽인 에드는 개와 아기와의 좋았던 기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다 갑자기 침대 옆에서 자신의 아기 소리가 나는것을 듣고 황급히 침대 옆으로 뛰어간뒤 개가 누워있던 자리에 자신의 아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아이에게 달려가 아이를 끌어안고 온 몸 구석 구석을 살펴본 에드는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자 도대체 개가 어디서 피를 뭍혔는지를 의아해하다 부엌 근처 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것을 보고 조심스레 부엌을 들어간뒤 그곳에 무섭게 생긴 늑대가 집안의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자신의 개와 싸운뒤 부엌바닥에 죽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 자신의 개가 아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것을 오판하고 충견을 천하의 나쁜 짐승으로 몰은뒤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에드는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그후 개의 시체를 산의 양지 바른곳에 묻어주고 오랜 시간이 지난뒤 크게 성장한 아들에게 오래전 죽은 개를 생명의 은인으로 추모하고 절대로 잊지 말라고 당부했던 그는 노환으로 사망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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