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혼을 사가는 마귀들 이야기



(그림설명: 중세시대 벽화에 그려진 마귀의 얼굴)

14세기 유럽의 불가리아 지방에서는 여러명의 마을 사람들이 머리에 뿔이나고 온 몸이 검은 마귀가 숲에서 나타나 소원을 들어줄테니 혼을 팔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소식을 듣고 깜짝놀라 기사들을 급파한 지방의 성주는 마을 주위를 뒤졌으나 마귀는 찾을 수가 없었고, 대신 마을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기사들은 괴이하게도 마을에서 이름난 얼간이였던 크네뢋이라는 사람이 특이한 상술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엄청난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후 몇년이 지난뒤 성주보다 돈이 더 많아진 크네뢋은 병에 걸려 콜록대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마귀에게 혼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자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옥에 가기 싫다며 성주에게 엄청난 돈을 줘 보호를 받은 그는 어느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귀가 배를 뚫고나와 '갈시간이 되었다'며 땅을 열고 불이 펄펄 피어오르는 지옥으로 그를 데리고 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중세시대 벽화에 그려진 마귀의 모습)

16세기 아일랜드에서는 어느 노인이 죽었는데 그의 장례식에 아무도 와주지 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노인의 주변 사람들에게 수소문 해보고 그가 아무런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장의사는 할수없다며 자신이 장례비용을 부담한뒤 그를 묻어주려 하였으나, 그는 공동묘지로 가던중 노인이 묻힐 무덤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신사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혹시나 신사가 노인의 가족이라도 될까봐 노인이 저세상을 공짜로 간다는 말을 한 장의사는 그 말을 들은 괴 신사가 절대 그렇지 않다며 노인은 자신과 함께 간다는 말을 한뒤 관뚜껑을 열고 노인의 목을 잡아 투명한 혼을 꺼낸뒤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씨익
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인간의 혼이 내껀데 이 사람이 나 모르게 혼자 가려 하였다'는 말을 한뒤 머리에 뿔이 나고 꼬리가 있는 마귀의 원모습으로 변한 신사는 이를 지켜본 장의사가 정신을 잃은뒤 기절을 하여 인부들이 파놓은 무덤으로 굴러 떨어지자 그의 몸을 흔들어 깨운뒤 '저 세상을 갈때까지 편하게 살고 싶으면 언제나 나를 불러라'라는 말을 하고 공기중으로 사라져 장의사를 엄청난 공포에 떨게 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중세시대 벽화에 그려진 마귀의 얼굴)

1902년 프랑스에서는 소를 이용해 밭을 갈던 농부가 밭 멀리 어느 신사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후 신사를 상관하지 않고 계속 밭을 갈던 농부는 방금전까지 먼 거리에 있던 괴 신사가 바로 자신의 옆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으며 누구 냐며 겁에 질린 농부는 괴 신사가 '새 소를 가지고 싶지 않는가, 내 소는 이런 소의 10배 힘을 가지고 엄청난 복을 가져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수있다' 라는 말을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순간 자신의 옆에 온 몸이 검은 황소가 빨간 눈을 빛내며 갑자기 나타난 모습을 본 농부는 깜짝놀라 '이 소가 얼마냐'라는 말을 하다 밭을 갈던 자신의 소가 신사의 허리를 들이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농부의 손을 잡으려 했던 신사는 모습이 온통 검고 머리에 두개의 뿔이 있는 마귀의 모습으로 변하였으며 가지고 있던 농기구로 마귀의 머리를 내리친 농부는 마귀가 비명을 지르며 검은 소와 함께 공기중으로 사라지자 마귀를 받은 소에게 고맙다며 몸에 붙은 농기구를 풀어주고 소를 가족같이 대해주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설명: 중세시대 벽화에 그려진 마귀의 모습)

과거에 전세계에서 목격되어 사람들의 혼을 빼앗아 가려한 마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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