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사람의 저주 이야기



(그림설명: 화산활동을 하고있는 하와이의 화산)

19세기 지중해의 한 작은 섬에서는 이름이 글렌인 유럽계 항해사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술에 취한채 항구에서 잠을 잔뒤 머리에 상처를 입고 죽은 동료 옆에서 깨어난 그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된뒤 곧바로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억울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던 그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받자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당시 재판을 참관한 현지인들은 사형을 구형받은 글렌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은 무죄라고 고함을 친뒤 '나를 누명씌워 죽이면 당신들도 모두 같이 죽는다'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

현지법에 따라 재판 다음날 교수형을 당할 운명을 맞게된 글렌은 감옥안에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하며, 당시 친척을 만나기위해 감옥을 방문했던 현지인 메그는 그를 딱하게 생각하여 담배를 물려 주며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당시 메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글렌은 잠시 머뭇
거리다 그에게 다음날 만사를 제쳐두고 무조건 섬을 떠나라는 말을 하였고, 이를 듣게된 메그는 무슨 영문인지를 몰라 의아해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말이냐는 말을 한 메그는 글렌이 뒤로 돌아앉아 계속 우는 모습을 보았고,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은 메그는 감옥 밖으로 나가 도심을 걷다 감옥의 간수들이 다음날 교수형을 집행할 교수대를 조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림설명: 용암이 흘러내리는 화산)

그날밤 잠을 자다 악몽을 꾼 메그는 자신의 주위가 온통 물로 덮여있었으나 물이 끓기 시작해 바다에 몸을 숨기는 꿈을 꾸었고, 짧막한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던 그는 자신이 식은땀을 흘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잠을 자려고 했던 그는 잠이 오지않자 침대에서 뜬눈으로 밤을 세우다 갑자기 탁자에 올려져있던 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았으며 직감적으로 곧 지진이 일어나거나 화산이 폭발할것 같다는 생각을 한 그는 황급히 짐을 싼뒤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아침 섬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사형을 집행한 현지인들은 글렌의 숨이 넘어가자 마자 섬에 있던 활화산이 폭발하여 거대한 바위덩이가 하늘에서 쏟아지고 용암이 흘러오는 모습을 보고 깜작놀랐다고 하나, 당시 문제의 섬에서는 바다 멀리 나가있던 메그를 제외하고 모두 사망을 하였습니다.



(그림설명: 크게 폭발하는 화산)

오늘날 지중해 지방에서 전해내려온다는 글렌과 메그의 전설은 과연 실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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