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로 오인을 받은뒤 사람에게 잡힌 유인원 공개



(사진설명: 현재 완벽한 정체가 증명이 안된 침팬지 올리버)

현재 미국에는 20년이상 동물원에 살고있는 괴이한 침팬지가 있습니다.

올리버라 불리우는 이 침팬지는, 1972년 아프
리카의 콩고에서 새끼 침팬지를 찾던 밀렵꾼들의 그물에 걸려 사람과의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그후, 콩고에 거주하던 미국인 조련사 버거씨에게 팔린 올리버는 집에 오자마자 두발로 주위를 걸어다녔고, 화장실을 쓸줄 알았으며, 사람처럼 TV를 보고 재미난 장면이 나오면 깔깔웃어대고, 집안 침대위에서 잠을 자기를 좋아했습니다.

단지 올리버는 암놈 침팬치에는 전혀 호감이 없고 자꾸만 사람들을 쫓아다녀, 끝내 버거씨는 이웃의 압박에 못이겨 올리버를 미국의 한 동물원에 팔게 됩니다.

미국의 동물원으로 오는 배에서 올리버의 희한한 사람과 같은 태도를 지켜보던 선원들은, 같은 방에 있던 침팬지들이 올리버를 피해다니고, 올리버
역시 방안의 한구석에서 움직이지않고 앉아 있던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사진설명: 보통 침팬지 원숭이의 모습)

미국의 동물원에 오게된뒤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방문객들을 노려보며 뾰쭉한 물체들을 집어던진 올리버는 곧장 밀폐된 공간에 갇힌뒤, 동물원의 조련사들에 의해 감시가 되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안에 있던 의자와 TV, 그리고 장난감등을 사람같이 가지고 놀던 모습을 보여준 올리버는, 곧바로 동물원의 조련사들에 의해 '아프리카에서 잡힌 유인원'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에게 전시가 됩니다.

그후, 올리버는 전세계의 일약 스타가 되었고, 유명한 유전공학 과학자들은 모두 올리버에게 많은 실험을 하게 됩니다.

올리버의 몸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검사하던 과학자들은 올리버의 몸안의 염색채가 46개인 인간, 그리고 48개인 침팬지/원숭이과의 중간인 47개임을 확인하고, 올리버는 일반 원숭이가 아님을 전세계에 증명 하게 됩니다.




(사진설명: 다른 침팬지와 크기, 눈빛이 다른 올리버)

유전자 감식이후 더욱더 큰 의문을 불러일으킨 올리버는, '사람과 혼혈이다', 'CIA가 만들어낸 괴물 원숭이', '아프리카 콩고지방 전설에 나오는 Manka-Rinak(만카-리낙) 유인원의 실체', 또는 '사람이 탈을쓰고있다'는 등의 많은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지만, 올리버는 사람과 같이 말을 할수가 없었고, 수화도 시켜봤지만 전혀 배우려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던 1997년, 당시 올리버가 살고있는 일로노이 동물원옆 가까이에 있는 시카고대학은 '올리버가 47개의 염색체라는것은 잘못된 판정이며 올리버는 염색채가 48개인 완벽한 침팬지'라는 연구결과를 갑자기 발표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당시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올리버를 아프리카로 돌려 보내기 운동'이 한창 벌어질때 발표가 되었으며, 이는 모든 사람들이 올리버를 일반 침팬지로 오인하게 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습니다.




(사진설명: 밀렵꾼들에게 잡히기전 화를 내는 침팬지의 모습)

그후, 텍사스의 어스틴 동물원에 옮겨진 올리버는 현재 같이 살고있는 침팬지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됐으며, 지금은 20살이 훨씬넘어 다른 침팬지들과 다르게 대머리가 되었습니다.

과연 올리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올리버는 너무 어렸을때부터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자라나, 혹시 자신이 사람인줄아는 원숭이는 아닐까요?

아니면, 혹시 올리버는 밀렵꾼들에게 우연히 잡힌 콩고지방의 전설에 나오는 유인원일까요?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