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썩지않은 살해당한 여인의 이야기



(그림설명: 귀신이 나오는 흉가에 관한 소설)

1868년 영국의 한 마을에서는 180여년간 공동묘지로 쓰이던 땅의 용도를 바꾸기 위해 그곳에 묻혀있던 2000여구의 시신들을 새 묘지로 이장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무덤을 하나씩 파낸뒤 썩어 없어진 관들과 유골들을 새 관에 집어넣는 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은 1830년에 사망한 메리 에드워스라는 여인의 무덤을 파낸뒤 관을 열어보고 여인의 시신이 전혀 썩지않은 것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여인이 누구였는가를 알고싶었던 마을 사람 들은 그녀의 시신을 새 묘지로 이장해 준뒤 시청을 방문하여 그녀에 관한 기록을 찾다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작은 여자 귀신들에 관한 소설)

1830년 가구를 만드는 공장에서 잡일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27살의 여인 메리는 공장의 중년 사장 크레이븐이 자신은 부인을 잃은 홀아비라며 불쌍한 척을 하고 자신에게 접근하자 그의 거짓말에 넘어가 얼마간 그와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크레이븐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메리는 매우 침통해 하며 그를 찾아가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였냐고 물어봤고, 잠시 머뭇
거리던 그는 그녀에게 모든것을 다 설명해주겠다며 인근의 절벽으로 유인한뒤 그녀를 절벽으로 떠밀어 물에 빠져 죽게 하였습니다.

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메리의 모친
에드나는 자신의 딸이 죽기전 같이 있던 크레이븐이 경찰에게 '메리가 혼자서 절벽에 뛰어들었다'는 진술을 하고 무죄로 풀려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소에 자신을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쇼를 부리던 크레 이븐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던 에드나는 너무나도 분통하여 그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딸이 어떻게 죽었냐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유럽에서 전해내려오는 귀신 전설에 관한 소설)

현관문을 열고 매우 귀찮다는듯 에드나를 쳐다본 크레이븐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이미 수사는 끝났으니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라는 말을 하여 에드나를 크게 분노케 하였습니다.

'만약 내 딸이 당신에게 살해가 되었으면 당신은 내 딸 대신 몸이 썩기 시작할것이요'라는 저주를 내리고 그의 집 문을 박차고 나온 에드나는 집에 돌아와 매우 분노해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에드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크레이븐은 코웃음을 치며 저녁밥을 먹고 다음날 일어나 거울을 보다 자신의 이마에 있는 살점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는 이상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살갗이 보라색과 검은색으로 변하며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본 크레이븐은 설마 하며 몸을 마구 씻으려 했으나 비누에 씻겨진 살점이 혼자서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몇일뒤 두 눈알도 썩어 장님이 된뒤 마을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땅을 기어다닌 크레이븐은 메리가 있는 공동묘지를 향해 혼자서 기어가다 팔 다리가 떨어져나가 고통을 호소한뒤 자신이 메리를 절벽에서 떠밀어 죽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실토하고 사망을 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영국에서 전해내려오는 귀신 전설에 관한 책)

공동묘지에 크레이븐의 시신을 묻으려 했던 마을 사람들은 그의 시신이 메리 모녀의 무덤 바로 옆에 묻힐것을 알고 고민하다 이를 메리가 떨어져 죽은 절벽에 내동댕이 쳤으며 그후 메리 모녀의 무덤 근처에서는 정체를 알수없는 향수 냄새가 나고 마을에 계속된 경사가 생겨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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