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에보라시의 유골 성당에 얽힌 전설



(그림설명: 5000여개가 넘는 유골이 건축자재로 쓰인 유골 성당)

포르투갈의 에보라시에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기괴한 성당이 있습니다.

일명 유골의 성당이라고 불리우는 문제의 장소에는 15세기 중반부터 16세기 초반까지 무려 5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골이 성당의 건축재료로 쓰였다는 특이한 곳입니다.

다른 성당들과는 달리 사진촬영이 자유로이 허용되고 있는 유골의 성당 벽에는 그곳의 유골들중 유일하게 옷을 입고 미이라처럼 굳어 벽에 걸려있는 어느 아버지와 아들의 시신이 있고, 문제의 부자 시신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림설명: 유골들로 만들어진 성당 내부의 기둥)

16세기 초반 포르투갈의 에보라시에는 매일같이 술을 먹고 자신의 부인을 구타한 못된 남편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술에서 깨어나 일어나 부인에게 사과한 문제의 남편은 부인이 자신의 생명에 위험을 느끼고 공포에 떨자 안심시킨뒤 매일밤 또 술을 먹고 구타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도망가려한 부인은 어린 아들이 남편의 편만을 들자 낙심을 하였고, 그날밤 도주를 하려다 술주정을 하는 남편 에게 붙들린 부인은 남편이 떠밀쳐 뒤로 넘어지다 머리를 부딛혀 사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숨이 넘어가던 부인은 술주정을 하던 남편에게 '당신같은 사람은 지옥도 거부할 나쁜인간'이라는 저주를 하였고, 얼마후 술에서 깨어난 남편은 매우 낙심해하며 술을 끊고 살다 아들과 함께 굶어죽게 됩니다.



(그림설명: 여러개의 뼈와 함께 뒤엉켜 벽이 된 유골들의 모습)

두 부자의 시신을 부인의 무덤이 있는 장소 바로 옆에 묻으려 했던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곡괭이와 삽이 내리쳐지는 땅이 갑작스레 바위처럼 딱딱해져 파낼
수가 없는 이상한 모습을 보았고, 이를 지켜보던 유골
성당의 수도승들은 두 부자의 시신을 가져다 건설이 끝난 성당의 벽에 매달았습니다.

당시 벽에 매달린 시신은 이상하게도 바로 썪지를 않아 유골 성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의아해하게 하였으며 '항상 부인을 사랑하고 위하라'는 푯말을 써붙인 수도승들은 그때서부터 마을에 주정을 부리며 부인을 구타하던 사람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서부터 에보라시에서는 새로 결혼하는 처녀 들이 머릿칼을 잘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기 위해 유골 성당의 입구에 매달아 놓았으며 문제의 풍습은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16세기 옷을 그대로 입고있는 두 부자의 시신은 오늘도 유골 성당의 벽에 매달려 있으며 '우리 유골들이 당신의 유골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모토를 가진 유골 성당은 오늘날 포르 투갈에서 빠질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유골 성당의 내부 사진)

포르투갈의 에보라시에서 전해내려오는 두 부자의 유골에 대한 전설은 과연 실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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