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공동묘지에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



(그림설명: 사고가 나기 전에 찍힌 다리의 사진)

1876년 12월 29일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는 승객을 태우고 다리를 건너던 기차가 다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큰 참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물에 빠지기 직전 폭발한 기차의 엔진칸은 나머지 기차칸들에 불을 붙여 15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습니다.

몇일간 사망자들의 시신 확인작업을 벌인 오하이오 주의 경찰은 19명의 시신에 아무런 신분증이 없고 이들을 찾으려 오는 가족이 없자 그들을 인근 공동 묘지에 합장하였습니다.

다음의 이야기들은 19명의 시신이 합장된뒤 묘지에 나타나기 시작한 오하이오주의 체스트넛 그로브 공동 묘지의 귀신들에 관한 전설들입니다.



(그림설명: 사고당시 신문에 보도된 삽화)

팔과 머리가 없는 여자 귀신

19명의 시신이 묻힌 무덤에 매일 꽃을 놓아주던 마을의 18세 처녀는 어느날 하루종일 농장일이 바빠 꽃을 놓아주지 못해 어둑어둑한 저녁에 헌화를 하러 묘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평소에 문제의 무덤에 꽃을 놓아줄때마다 행운이 있었 던것 같았다는 생각을 해온 처녀는 그날 헌화하는 일을 놓치기 싫어 공동묘지를 향해 빨리 걷기 시작하였고, 공동묘지 정문이 좀 으시시해 혼자 들어갈수 없던 처녀는 자신이 헌화할 지점에 어느 여인이 서있는 것을 보고 안심하여 공동묘지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여인이 자신이 헌화하는 묘지 근처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본 처녀는 자신이 땅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밟자 여인이 갑자기 뒤로 도는 모습을 보았고, 분명 고개를 숙이고 양손을 배쪽에 모으고 있었는줄 알았던 여인은 머리가 없고 두 팔이 없는 흉칙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없는 여인이 자신을 향해 넘어지려 하는 모습을 본 처녀는 하얗게 질린뒤 커다란 비명을 질렀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뛰어 경찰서로 직행한 처녀는 얼마후 마을의 신문에 당시 사건을 제보하여 묘지에 귀신이 나온다는 점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설명: 불에타 철근만 남은 기차칸들과 다리의 잔해)

공동묘지의 관리인들이 목격한 귀신들

1880년대초반 누군가 밤새 묘지의 비석들을 넘어뜨렸 다는 소식을 들은 시장은 마을회의를 소집하여 시청의 자금으로 묘지를 밤새도록 관리할 관리인들을 모집 하는 결의안을 제출하였습니다.

평소에 담력이 세다고 소문난 청년들은 저마다 보통 일보다 돈을 많이 받던 묘지 관리인이 되겠다며 자원을 하였지만, 마을 사람들과 시장등은 묘지 관리인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자꾸만 일을 하다 집으로 도망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아해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후에 문제의 관리인들을 만난 시장은 그들이 매번 헛것 으로 추정된 귀신들에게 시달린 관계로 근무중 이탈을 하였다는 하소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들과 함께 일일 관리인직을 체험해본 시장은 그 자신도 한밤중에 묘지 멀리서 허연 무언가가 움직 이며 자신의 일행을 향해 오는 모습을 보고 기겁하여 집으로 줄행랑을 쳤다고 전해집니다.



(그림설명: 무너져내린 다리의 모습)

미국의 오하이오주 체스트넛 그로브 공동묘지에 출몰하였다는 귀신들은 과연 추측된대로 1876년에 사고로 사망하여 합장된 기차 승객들의 혼령들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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