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 출몰하는 늑대인간 이야기



(그림설명: 달을 보고 울부짖는 늑대인간)

얼마전 루마니아의 후네도아라 지방에서는 흥분한 마을 사람들이 고르지 다비드라는 사람이 사는 집으로 몰려가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 하였습니다.

해가 질 무렵 '고르지는 어디있냐'는 고함과 함께 농기구들을 들고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물건들을 부수고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멀리 마을 언덕에서 어느 남자가 달을 쳐다보며 늑대와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본뒤 모두 고함을 지르며 그에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고르지로 확인된 남자의 온 몸에는 검고 흰
짐승과 같은 털이 나있었고, 그의 옷이 갈기갈기 찢어져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고르지의 이빨과 손톱이 정상인보다 훨씬 길고 날카로웠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림설명: 서로 같이 울부짖는 늑대들의 무리)

순간 고르지의 양 옆에는 송아지만한 늑대들이 나타나 마을사람들을 보고 으르렁 대기 시작하였고, 횃불을 켠 마을 사람들은 곧장 휴대폰으로 경찰에 연락을 하여 지난 수년간 마을 농장의 소와 양등의 가축을 해친 늑대의 무리가 출몰하였으니, 자동화기를 들고 현장에 오라는 연락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고르지가 하늘을 보며 늑대의 울음소리를 내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옆에 있던 늑대들이 저마다 똑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았고, 고르지가 마을 사람들을 덮쳐 엄청난 괴력으로 그들을 집어 던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늑대들이 현장에 있던 세파트와 도베르망등의 투견들과 싸움을 하기 시작하자 모두 무기등을 휘두르며 늑대들과 거칠게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자동소총으로 하늘에 사격을 가하자 늑대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본 고르지는 다시 평상시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고, 그는 경찰측에 마을사람들이 자신을 악마로 몰아 현장에서 살해하려 하여 정당방위를 하였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새끼때부터 울부짖음을 연습하는 늑대)

하지만 분명 고르지가 물었다는 마을 사람들의 팔과 그가 할퀴어 찢은 옷등을 살펴본 경찰들은 마을사람 들이 그가 늑대인간이라고 말하자 고르지를 연행 하였고, 그의 집에 난 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관들에 연락을 한 경찰은 수갑이 채워진 고르지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을 다 끄고 고르지의 집을 조사하기 시작한 경찰은 고르지의 책장뒤에 작은 방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불에 전혀 전소가 되지 않은 방을 들어가본 그들은 방안 가득히 악마신봉에 관련된 서적들이 있던것을 보았습니다.

고르지를 영창에 집어넣은뒤 그날밤 그가 늑대의 울음소리를 내는것을 들은 경찰은 영창에 가까이 가려다 그가 얼마전 마을사람들이 증언한대로 온 몸에 털이나고 날카로운 이빨에 손톱을 가지고 있는것을 본뒤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림설명: 밤에 혼자서 울부짖는 늑대의 모습)

사건이 일어난 날 숲속으로 늑대의 무리를 쫓아갔던 투견들은 다음날 아침 무언가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진 변사체로 발견되었고, 투견들의 온몸에 대형 고양이과 맹수가 할퀸 자국이 있는 모습을 본 경찰들은 진짜 가축을 도살한 맹수는 고르지가 아니었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재판이 일어난날 50세의 평범한 농부로 변한 고르지는 재판에서 무허가 가축 도살혐의등에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고 풀려나 즉시 마을 근처의 숲으로 잠적하였고, 오늘날 루마니아의 농부들은 보름달이 뜬 날 밤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릴때마다 '고르지가 나타났다'며 총을 들고나가 허공에 난사하여 늑대들과 고르지의 무리들로부터 가축을 보호한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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