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농가에 출몰한 기괴한 귀신



(그림설명: 잠비아의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

2000년 7월 20일 잠비아의 마테로시에 있는 경찰서에서는 멀리서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온 농부가 경찰서에서 잠을 자게 해달라는 부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말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 서장은 무슨 일이냐며 농부로부터 직접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고, 농부는 자신의 집에 너무나도 무서운 귀신이 나타나 더이상 집안에서 잠을 잘 수 없다는 설명을 했다.

경찰차를 타고 농부의 집을 직접 방문한 경찰 서장은 이상하게도 집의 지붕에 여러개의 자갈들이 올려져 있는 모습을 본뒤 의아했고 자동차를 몰고 좀더 가까이 가던 그는 갑자기 자갈들이 허공에 뜬 뒤 자신의 자동차 근처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림설명: 마을 근처를 서성이는 코끼리 가족)

순간 깜짝놀라 사이렌을 울리며 도망치기 시작한 그는 동승했던 농부가 부들부들 떨고있는 모습을 보았고,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 서장은 농부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자 놀랐다.

농부의 증언에 의하면 사건은 2000년 1월부터 시작이 되었다.

2000년 1월, 집에서 같이 살던 누이와 자신의 두딸이 같은날 밤 똑같은 내용의 악몽을 꿨다는 말을 들은 농부는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들을 공동묘지로 데리고 갔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웃었으나, 누이와 딸들은 꿈이 너무나도 현실같아 무서웠다는 말을 계속했다.

여러명의 검은 옷을 입은 창백한 얼굴의 사람들이 집의 현관문 앞에 서서 빨리 오라며 손을 흔드는 모습에 그들을 따라갔던 가족들은 공동묘지앞에 그들이 멈춘 뒤 들어오라며 손짓을 하자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 났다는 말을 하였고, 이 말을 듣던 농부는 세사람이 모두 똑같은 꿈을 꾼 일이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고 이제 자라고 했다.



(그림설명: 강어귀에 있는 배들의 모습)

하지만 그날 저녁 자신의 딸이 무엇엔가 놀라 실신을 하자 농부는 딸을 집 밖으로 데리고 간뒤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 딸은 자신이 꿈에 본 검은 옷의 창백한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일을 어떻게 처리할까 난감하게 생각하던 농부는 늦은 밤 잠을 자다 벽이 울리며 '집을 나가거나 불에 타 죽으라'는 낮은 목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났고, 누군가 집의 창문을 탁탁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그는 창문을 열은 뒤 플래쉬를 비쳤다.

훤해진 바깥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나 갑자기 마당의 자갈들이 혼자서 움직이며 '죽음'이라는 글자를 형성 하였고, 이것을 본 그는 비명을 지르며 가족들을 깨워 경찰서로 달려가기 시작하다 길 옆의 나무들에 불이붙어 활활 타오르는 광경을 목격했다.

다음날 신문에 보도된 농부의 귀신 체험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농부의 가족에게 돈과 음식 등을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나 당시 모은 돈으로 인부들을 고용하여 집을 완벽히 태워버린 농부는 전소된 집터 옆에서 움막을 치고 살다 또다시 똑같은 귀신들이 움막에 출몰하여 다시한번 경찰서에 달려가는 해프닝을 벌였다.



(그림설명: 잠비아에 있는 학교 어린이들)

오늘날 옛 집터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에 사는 농부의 가족은 더이상 귀신의 괴롭힘을 받지 않는다고 하나, 옛 집터 근처 농장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그는 집터를 지날 때마다 섬뜩한 느낌이 들어 근처에 가기를 껴려한다.

농부의 가족을 괴롭힌 검은옷의 귀신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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