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박물관 좀도둑들 이야기



(그림설명: 히말라야 산에서 도를 닦는 고행자의 사진)

얼마전 영국의 스코트랜드에 있는 페이슬리 박물관을 방문한 좀도둑 4인조는 박물관에 뭔가 훔칠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다 당시 특선 관람으로 전시되고 있던 히말 라야 고행자의 사진들이 무방비상태로 방치 되어있는 것을 보고 이를 훔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제일 먼저 박물관에 입장한 그들은 3명의 도둑들이 박물관의 경비원들과 임원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여 그들의 한눈을 파는 사이 나머지 한명이 고행자의 사진배너를 벽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였고, 배너를 조심스레 뚤뚤말아 잠바안에 집어넣은 좀도둑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하게 박물관 밖을 걸어 나왔습니다.

얼마후 고행자의 사진배너가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박물관측은 경찰에 연락한뒤 하루종일 초조
하게 기다리다 그날 저녁 누군가 고행자의 배너를 편지와 함께 박물관에 다시 가져다 놓은 것을 보고 의아해 하게 됩니다.



(그림설명: 몸에 중심을 잡는 요가를 하는 고행자)

편지 안에는 자신들이 도둑질을 벌여 정말 죄송 하다는 말이 써있었고, 못된짓을 하여 무서운 벌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아침 9시 15분경 박물관을 나온 4인조가 아침밥을 먹으러 가다 갑자기 목에 걸린 쇠줄을 풀고 자신들에게 달려온 대형 도사견에 의해 쫓겼다는 말이 쓰여져 있었고, 평소에 큰 개를 무서워하던 4인조의 두목은 무조건 도망을 치려다 다리를 삐어 절뚝거리다 도사견이 장단지를 물어 비명을 질렀습니다.

순간 이 광경을 지켜본 도둑들은 박물관쪽에서 경찰관 한명이 자신들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고, 자신들을 추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자동차에 올라타 도주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림설명: 인근에 있는 강에 목욕하러 가는 고행자)

순식간에 순찰차 몇대가 자신들의 뒤를 쫓아오는 모습을 본 그들은 차를 세운뒤 무슨일이냐는 질문을 하였고, '개에 물리는 것을 봤는데 괜찮느냐'고 말한 경찰은 도둑들이 '병원에 가는중이다'고 말하자 그들을 호위해 주겠다며 병원을 향해 앞장섰습니다.

약 1분간 따라가다 작은 골목으로 도망간 도둑들은 일행중 2명은 '자꾸만 불길한 느낌이 든다'며 '고행자의 배너를 훔친게 정말 잘못된것 같다'는 말을 하였고, 분배받기 싫으면 나가라며 그 2명을 내려놓고 전속력 으로 운전한 나머지 도둑들은 얼마후 굉음을 내며 나무에 박치기를 하여 현장에서 즉사를 하였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세번째 도둑은 흉하게 일그러진채 숨져있던 도둑의 품에 있는 배너를 꺼내 도주를 하다 경찰에게 발각되어 체포가 되었고, 체포가 되는당시 땅바닥에 떨어진 배너를 가지고 도주한 4번째 도둑은 사과문을 작성하여 이를 박물관에 되돌려주었습니다.



(그림설명: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는 고행자)

당시의 사건을 신문에 제보한 박물관측은 문제의 사진속 주인공이 평소에 '나쁜짓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액운이 끼기 마련이다'는 명언을 남긴 사람 이라는 사실을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목숨을 잃은 도둑들이 고행자의 훔친 사진배너 때문에 저주를 받은것이라는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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