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 레스토랑에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



(그림설명: 수리를 끝낸 오늘날 하!하! 술집)

영국의 서스섹스주에 있는 하!하! 술집에서는 오래전 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이 식당안의 기물들을 부수고 술잔들을 깨뜨리는 등 많은 종류의 장난을 부려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다.

대학을 다니다 여름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세스 콘왈은 우연히 하!하! 팝스를 찾아가 술을 마시다 주인이 '종업원 구함' 이라는 푯말을 대문에 붙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푯말을 떼어 주인에게 가지고간 세스는 '여기 새 종업원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고, 시원시원한 그가 마음에 든다며 그날 밤부터 일하라고 말한 주인은 종업원 유니폼을 주며 바닥 청소부터 시켰다.



(그림설명: 어린이들의 동화에 등장한 해적 귀신)

문을 닫기 전 주객들끼리 싸움이 붙어 테이블들이 넘어지고 술 벌창이 되는 광경을 지켜 본 세스는 주인이 대걸레를 가져와 깨끗이 청소하라고 지시하자 곧장 바닥청소를 한 뒤 대걸레를 짜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 밖 실내에 왁자지껄하는 주객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 소리를 듣고 설마 그 시간에 새 주객들이 술을 먹으러 왔나하며 의아했다.

대걸레를 화장실에 놓고 밖으로 나와 본 세스는 분명 소리가 들린 지점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놀랐고, 어두운 실내에 주인도 없이 자신만 있는 것을 알고 겁에질린 그는 다시 화장실로 돌아가 대걸레를 가지고 나오려다 갑자기 뒤에서 의자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뒤로 돌은 그는 아무도 없는 실내의 오래된 나무 의자가 살아있는 듯 자신 앞으로 질질 끌려 오는 모습을 보았고, 너무나도 놀라 비명도 못지르고 카운터 뒤로 달려간 그는 갑자기 벽에 붙어있던 유리 잔들이 바닥에 떨어져 온사방에 유리 파편이 튀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림설명: 전세계에서 이상현상이 목격되는 지점들을 모아놓은 책)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려 가까스로 파편이 얼굴에 튀는 것을 막은 세스는 실내의 의자들이 모두 조금씩 움직이는 광경을 보고 출구를 찾으려 카운터 밖으로 나간 뒤 문을 향해 달리다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걸은 의자에 걸려 바닥에 넘어졌고, 순간 천장의 조명기구에서 여린 웃음소리와 같은 소름끼치는 소리를 듣고 눈을 감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비명을 듣고 실내로 뛰어들어온 주인은 땅바닥에 엎드려있던 세스의 허리에 의자 2개가 쌓여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였고, 도저히 혼자서 할 수 없을 것 같은 광경을 보았는데 갑자기 정전되었다.

뒤를 돌아 출구로 나가려던 그들은 문이 혼자서 닫긴 뒤 움직이지 않았고 어둠속에서 서있던 그들은 갑자기 실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공포에 질렸으나, 불이 켜진 홀 안에 분명 흐뜨러져 있었던 의자들이 모두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땅바닥에 넘어져있는 세스를 일으킨 주인은 세스가 이곳에 원래 귀신이 출몰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물론 그랬지만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다는 말을 했고, 세스에게 그날 수입 전액을 일당으로 준 주인은 그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고 하자 문에 종업원을 찾는다는 푯말을 다시 걸어놓았다.



(그림설명: 귀신이 출몰하는 지역들을 모아놓은 책)

세스와 펍스 주인, 그리고 주객등이 체험하였다는 귀신 출몰사건은 실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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