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출연한 초현상 라디오쇼 생방송 사건



(그림설명: 초현상 라디오쇼를 진행하는 클라이드 루이스)

1996년 11월 30일 미국의 유타주에 있는 초현상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이 방송실 안에 나타나 진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밤 11시부터 '죽은자와의 대화가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쇼를 진행하던 사회자 클라이드 루이스는 시청자들이 직접 전화를 걸 수 있게 전화라인을 열자마자 방송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저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후세계와 관련된 초현상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위저보드를 사용하다 귀신을 본 사람'이라고 소개한 어느 시청자는 자신이 위저보드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 보드위에 나타난 눈알을 봤다는 증언을 하였고, 순간 벽시계가 자정을 가리키는 것을 본 클라이드는 위저보드를 사용한 사람과 대화를 마치고 다음 시청 자와의 전화를 연결했다.



(그림설명: 제임스의 부인 줄리의 살인사건에 관한 신문기사)

제임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취자는 1996년 살해당한 자신의 부인이 잘있는지 당시 클라이드의 옆에 앉아있던 심령술사 디에게 물어봐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이 말을 듣게된 디는 쾌히 응해주었다.

순간 방안이 얼음장처럼 차가와지는 것을 느낀 클라이드와 디, 그리고 다른 진행자들은 아마도 히터가 고장이 나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줄 알았으며 히터를 검사하기 위해 잠시 일어나 방안을 걸어다닌 클라이드는 문제의 차가운 지점이 살아있는 듯 방안을 옮겨다니는 것을 느꼈다.

사회자의 의자에 앉아 방안이 차갑다는 이야기를 하려던 클라이드는 갑자기 자신의 몸 전체가 차가와 지는 느낌을 받았고 순간 짤막한 비명을 지르며 누군가 자신의 몸 주위를 차갑게 만든다고 말했고, 주위사람들이 정신을 집중하고 라디오 쇼를 진행하라는 말을 하자 버럭 화를 냈다.

알파벳 보드 위에 와인잔을 놓고 이를 움직이던 디는 와인잔이 계속 '매리'라는 이름을 만드는 모습을 보았고, 제임스에게 매리가 누구냐는 질문을 한 디는 그가 울먹이며 자신의 모친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림설명: 줄리를 살해한 살인범 트라비스 웨슬리 워크만)

라디오쇼에 나타난 귀신의 정체가 제임스의 부인 줄리가 틀림없다고 믿은 또다른 심령술사 사브리나는 클라이드에게 그날 밤은 시간관계로 쇼를 그만하고 다음쇼에 제임스와 그의 모친을 모시자는 의견을 말하자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제임스에게 다음번 쇼에 모친과 함께 나와달라는 부탁을 한뒤 쇼를 끝냈다.

쇼의 프로듀서와 에어콘에 관한 실랑이를 벌인 클라이드는 프로듀서가 절대로 당시 방안에 에어콘을 틀지 않았다는 말을 하자 그러면 제임스 쇼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일간신문을 보던 클라이드는 전날밤 라디오쇼가 미국 전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밤 제임스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뒤 그의 부인 줄리를 부르는 일을 안하겠다는 말을 한 클라 이드는 몇개월이 지난 후 1997년 줄리를 살해한 살인범이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후 제임스와 그의 모친 메리, 그리고 미국에서 큰 명성을 떨친 심령술사 존 에드워드를 불러 쇼를 진행한 클라이드는 에드워드를 통해 말을 하기 시작한 줄리가 심령술사가 알 수 없는 그들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 깜짝놀랐는데 사후세계는 실제로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림설명: 주위에서 일어난 귀신출몰 사건들을 모아놓은 책)

1996년 라디오쇼 생방송에 나타나 진행자들과 청취 하던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줄리의 귀신 사건은 실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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