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성 칠링함에 출몰하는 귀신들



(그림설명: 700여년간 그레이 가문이 살았던 칠링함 성)

옛부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심한 고문을 당한 뒤 처형 당한 사람들이 귀신으로 남는다는 설은 과연 믿을만한 이야기 일까?

오늘날 영국에 남아있는 고성 노스엄버랜드 칠링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들이 계속 목격되어 오늘날 성의 일부가 귀신들 때문에 출입이 통제될 정도로 유명하다.

런던타워보다 더 무서운 고문방이 있는 문제의 성에서는 중세시대에 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성으로 불려온 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처형을 당했으며 오늘날 이곳 에서는 다음과 같은 귀신들이 출몰한다고 전해진다.



(그림설명: 밤마다 집기가 혼자서 움직인다는 성안의 거실)

몸에서 빛이 나는 아이

1945년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처칠 수상의 지시로 그동안 손상되고 낡은 칠링엄 성을 깨끗하게 보수하는 공사를 하던 군인들은 늦은밤 성의 4층에서 누군가 등불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던 지역에 누군가 왕래를 하고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군인들은 성탑을 올라가며 '일반인이 못들어오는 곳이니 어서 내려가라' 는 말을 하였고, 순간 자신들의 계단 앞이 밝아지며 누군가 걸어내려 오는 모습을 본 군인들은 약 12살정도 되어 보이는 수갑을 찬 어린 아이가 힘없이 계단을 걸어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어린 아이는 런던 박물관등에 전시되고 있는 15세기경 옷을 입고 있었고, 눈알이 흰자위 밖에 안보이는 아이는 온 몸에서 밝은 빛이 발산되어 군인들이 눈을 가리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놀라 계단을 뛰어 내려가던 군인들 중 한명은 다리를 삐어 절뚝거렸고, 다른 일행들과 멀어졌던 그는 문제의 아이가 자신에게 점점더 가까이 오는 소리를 듣고 비명을 질렀으나, 더이상 아이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림설명: 중세시대의 고문기구들이 방치되어있는 성의 지하실)

그림속에 상주하는 회색여인

1951년 귀신사건들을 조사하기 위해 시청에서 파견된 경찰은 어두운 밤 칠링엄 성의 내부를 돌아다니다 성의 내부 복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 벽에 비밀 문이 있는 것 같이 어딘가로 걸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벽 근처를 자세히 둘러봤으나 그들은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림의 주인공은 14세기 칠링엄 성에서 처형된 옛 성주의 부인이었고, 그림속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 보던 경찰은 갑자기 그림 근처에서 어느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후에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닌 귀에 저절로 들려 오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이상현상'이라고 진술한 경찰은 문제의 소리를 듣기위해 그림에 가까이 다가간 뒤 뒤를 돌아보다 아무런 조명이 없던 어둠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 여인이 벽을 통과하며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순간 후레쉬로 문제의 지역을 밝게 비춘 일행은 다시 그림이 있는 곳을 보자 어두웠던 주위에 하얀 연기와 같은 무언가 형성되는 것을 보았고, 이에 놀라 성 밖으로 뛰어나간 그들은 자신들이 성의 정문 밖을 나가자 커다란 성 문이 저절로 닫기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림설명: 밤마다 귀신들이 주위를 돌아다닌다는 성앞 정원)

칠링엄 성에 출몰하는 귀신들은 모두 과거에 억울하게 처형된 사람들의 영혼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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